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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케미칼 첫 독자기술 수출 결실

입력 : 2016-05-22 20:28:47 수정 : 2016-05-22 20:2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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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즈베크서 ‘가스전 화학단지’ 완공식
신 회장·황 총리·가스공 사장 등 참석
채굴∼제품 생산까지 수직계열화 이뤄
신동빈 “대표적 민관 합작 성공사례”
국내 석유화학기업 최초의 독자 기술력 수출 사례인 롯데케미칼의 우즈베키스탄 ‘수르길 프로젝트’가 결실을 맺었다.

롯데케미칼은 21일(현지시간) 우즈베크 수르길 지역 현지에서 가스전 화학단지 완공식을 개최했다고 22일 밝혔다.

완공식에는 황교안 국무총리와 미르지요예프 우즈베크 총리, 롯데그룹 신동빈 회장, 롯데케미칼 허수영 대표이사, 한국가스공사 이승훈 사장, 우즈베크 석유가스공사 술타노프 회장 등 양국의 주요인사들이 대거 참석했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왼쪽 세번째)이 21일(현지시간) 롯데케미칼 등 한국 기업과 우즈베키스탄 기업이 합작해 설립한 우즈베크 수르길 가스화학단지 완공식에 참석한 뒤 이승훈 한국가스공사 사장(〃 네번째)으로부터 설명을 듣고 있다.
롯데케미칼 제공
수르길 프로젝트는 우즈베크의 가스전 개발과 가스 판매, 고밀도폴리에틸렌(HDPE)·폴리프로필렌(PP)을 생산하는 가스화학단지(GCC) 건설과 경영까지 맡는 총투자 39억달러 규모의 민관 합작사업이다.

이 프로젝트는 2006년 양국 정상간 파트너십 양해각서(MOU) 체결 이후 2007년 롯데케미칼과 한국가스공사, GS E&R 등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우즈베크 석유가스공사와 5대 5 지분으로 합작투자회사를 설립하며 본궤도에 올랐다.

가스생산·가공 시설은 지난해 9월 기계적 준공을 마쳤으며, 이후 시험가동 등을 통해 올해 1월부터 상업생산을 시작했다.

신동빈 롯데 회장은 “우즈베크 가스전 화학단지는 한국과 우즈베크 양국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과 민간 사업자의 기술력이 합쳐진 대표적인 민관 합작 성공사례”라고 설명했다. 롯데케미칼에 따르면 현지 PE· PP 공장은 롯데케미칼의 순수 기술로 건설됐다.

롯데케미칼은 국내 석유화학사로는 유일하게 PE·PP 촉매를 제조하고 있으며 이를 우즈베크 PE·PP 공장에 공급한다.

롯데케미칼은 이번 시설 완공을 통해 천연가스 채굴에서 석유화학 제품 생산에까지 이어지는 모든 공정의 수직계열화를 이룰 수 있게 됐다.

엄형준 기자 ting@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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