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차이가 큰 변화를 이끈다."
이미 세계 곳곳에서 쓰고 있지만, 국내엔 잘 알려지지 않은 발명품들이 있다. 해외 매체 메트로가 최근 당신의 인생을 좀 더 편안하고 풍요롭게 해줄 15가지 발명품을 소개했다.


1. 상자용 절단 테이프
상자 등의 윗부분에 붙이는 용도다. 테이프의 가운데를 지나는 얇은 선을 잡아당기면 테이프가 깔끔하게 반으로 갈라진다. 손톱을 더럽히며 뜯거나 칼로 자르지 않고도 손쉽게 상자를 개봉할 수 있다.

2. 롤링 벤치
비 온 후 공원 벤치가 젖어있는 것을 모르고 앉았다가 '대략난감'했던 기억은 잊어라. 롤링 벤치 옆의 레버를 돌리면 좌석이 돌아간다. 물기에 젖은 부분은 아래로 가고 뽀송뽀송한 아랫부분이 위로 올라온다. 국내 산업디자이너 박성우씨 작품이다.
3. 계단 옆 미끄럼틀
네덜란드 위트레흐트의 한 기차역에 있는 미끄럼틀이다. 역사를 리모델링할 때 설치한 것인데 보행자들에게 상당한 인기를 끌었다. 높은 계단을 내려오기 힘들어하는 어린이나 노인에게도 유용하다.

4. 드롭 레스트 머그잔
컵의 바깥쪽을 따라 음료 물방울이 흘러 책상, 종이 등을 적셨다면 이 머그잔을 주목할 것. 몸통 아래쪽에 있는 홈 덕분에 음료가 컵 아래까지 흐르지 않는다. 국내 디자이너 김근애씨의 작품이다.

5. 농구대처럼 생긴 쓰레기통
사람들의 승부욕을 자극하는 쓰레기통이다. 쓰레기가 쓰레기통 주변에 널려있는 걸 막을 수 있다.

6. USB 포트가 달린 소켓
굳이 어댑터를 연결하지 않고도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 등을 충전할 수 있다.

7. 확장형 소켓
멀티 소켓이 필요 없다. 선을 잡아 빼면 벽에서 먼 거리에서도 콘센트를 꽂을 수 있다.

8. 세그웨이 진공 청소기
이 제품 하나면 청소도 놀이가 된다. 개인용 이동 수단인 세그웨이에 진공 청소기 기능을 추가했다.

9. 이불 슈트
이불 슈트 '슈벳(suvet)' 하나면 그 어디든 침대다. 이 슈트를 입으면 지하철, 버스 등에서 편안하게 잠을 잘 수 있다. 옆에 앉은 사람에겐 푹신한 베개가 되는 것도 장점.

10. 재활용도 하고, 교통비도 아끼고
중국 베이징에는 다 쓴 플라스틱 페트병을 내면 지하철을 무료로 타게 해주는 재활용 교통 시스템이 있다.

11. 넣었다 빼는 자전거 거치대
접이식이라 평소엔 걸리적거리지 않는다. 자전거를 세울 때 바닥에서 거치대를 잡아빼서 고정한다.

12. 태양광 충전기
날씨만 좋다면 무료로 휴대폰을 충전할 수 있다.

13. 스크린 있는 화장실
화장실 안에서 심심할 일은 없겠다.

14. 안방 같은 영화관
빈백 소파에 누워 내 집처럼 편안하게 영화를 감상할 수 있다.
15. 과자 후크
원통형 상자에 들은 과자를 손쉽게 빼낼 수 있다.
나진희 기자 najin@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