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수료 비싸도 소비자 편의를 높여 모바일 고객 확보 노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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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플래닛이 도입을 기념해 이벤트를 펼치고 있다. 사진=라이프플래닛 |
6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라이프플래닛은 고객의 보험료 결제 편의를 위해 간편 결제시스템인 ‘네이버페이’를 도입했다. 라이프플래닛은 앞서 지난해 카카오페이로 보험료를 결제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한 바 있다.
롯데손해보험도 다이렉트 채널 결제수단으로 카카오페이를 추가했다. 롯데손보는 연내 네이버페이, L-pay(롯데) 등 다양한 간편 결제시스템을 추가로 적용한다는 방침이다.
더케이손해보험은 모바일 원데이보험에 카카오페이를, 메리츠화재는 네이버페이 결제시스템을 각각 도입했다.
간편 결제란 카드나 계좌정보를 한번 등록해놓으면 이후 결제 시 간편한 인증만으로 개인 간 송금 및 온라인 결제가 가능한 서비스다. 사용법이 간단하고 보안에도 유리해 20~30대를 중심으로 사용이 확대되고 있다.
보험사들이 간편 결제시스템을 도입하는 이유는 보험업계에 불고 있는 ‘모바일슈랑스’ 열풍 때문으로 분석된다. 현재 스마트폰으로 보험 가입은 물론 보험금 청구까지 가능한 모바일슈랑스를 도입한 보험사는 라이프플래닛, 미래에셋생명, 신한생명, KDB생명, 삼성화재, 더케이손보, 롯데손보, 메리츠화재, KB손보, 동부화재, 현대해상, NH농협손보 등이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간편결제서비스는 보험사가 지불해야 할 수수료가 카드결제보다 높다”면서도 “보험사들은 모바일 고객 확보를 위해 각종 페이 결제시스템 도입을 서두르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승동 기자 01087094891@segyefn.com
<세계파이낸스>세계파이낸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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