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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제공 |
'마이리틀베이비 '가 공중파 드라마의 새로운 방향성과 의미를 제시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
지난 3월 5일 첫 선을 보인 맘심저격 육아로맨스 '마이리틀베이비 '는 범죄와의 전쟁에서는 백전백승인 에이스 형사지만 '육아와의 전쟁 '에 돌입하며 좌충우돌하는 차정한 (오지호 )의 이야기를 다룬 드라마다.
16부작으로 방영된 '마이리틀베이비 '는 강력계 특별수사반 에이스였던 형사 차정한 (오지호 분 )이 아이를 키우게 되면서 일어나는 이야기를 그렸다 . 오지호 , 이수경을 비롯해 김민재 , 정수영 , 고수희 등 명배우들의 감초같은 열연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
심야 편성의 취약점에도 불구하고 '마이리틀베이비 '는 매주 포털사이트 인기검색어 상위권을 점령한 것은 물론 배우와 스태프들의 끈끈한 팀워크로 화기애애한 현장 분위기를 자랑했다 .
드라마의 주시청자인 40대 여성의 타겟시청률 (조사업체 TNmS)이 4.4%(수도권 집계 )를 기록할 만큼 큰 주목을 받았다 . 이는 육아에 대한 관심과 공감대가 높은 여성 시청자들의 관심이 시청률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
'마이리틀베이비 '가 심야 시간대 편성이라는 핸디캡에도 작품성과 화제성을 모두 잡을 수 있었던 것은 MBC 특임사업국 (드라마기획사업 TF)의 참신한 기획력과 과감한 편성 전략이 통한 것으로 분석된다 .
최근 공중파 드라마들이 종편과 케이블 방송의 드라마들에 밀려 작품성과 화제성을 잃어가는 상황에서 '마이리틀베이비 '의 등장은 공중파 드라마의 새로운 방향성 제시라는 점에서 MBC는 물론 다른 공중파 방송 역시 주목할 필요가 있다 .
한편 MBC '마이리틀베이비 '는 글로벌 TV사이트 VIKI(비키 )를 통해 미주 (북미 , 남미 ), 유럽 , 오세아니아 등을 통해 방송되었으며 , 최근 홍콩에 이어 중국과 일본에서도 방송 계약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새로운 한류 콘텐츠로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
이슈팀 ent1@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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