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金투자 미끼로 23명 돈 8억5000만원 꿀꺽한 사기꾼들, 등친 돈 도박으로 날려

입력 : 2016-04-25 10:32:32 수정 : 2016-04-25 10:32:31

인쇄 메일 url 공유 - +

'금을 샀다가 되팔면 돈이 된다'라는 달콤한 말로 여성들을 속여 8억원이 넘는 돈을 받아 챙긴 사기꾼들이 붙잡혔다.

경마장에서 만난 이들 사기꾼들은 이렇게 등친 돈 대부분을 도박으로 날려 버렸다.

25일 경기 수원중부경찰서는 금 투자를 빌미로 수억원을 받아 달아난 혐의(사기)로 임모(61)씨 등 5명을 구속했다.

임씨 등은 지난 6일 낮 12시 30분쯤  수원역 인근의 한 카페에서 A(67·여)씨에게 "금을 매입해 되팔면 큰 수익을 얻을 수 있다"고 속여 4700만원을 받아 달아나는 등 지난 2014년 9월부터 최근까지 23명으로부터 8억5000여만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전국의 커피숍이나 콜라텍 등지에서 만난 여성에게 접근, 한달여 친분을 쌓으며 금 투자를 소개했다.

이들은 식사 자리를 핑계로 100g짜리 금덩이를 사고 파는 모습을 연출, 470만원을 투자하면 25만원의 수익을 얻을 수 있다고 속였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윤아 '청순 미모'
  • 윤아 '청순 미모'
  • 최예나 '눈부신 미모'
  • 있지 유나 '반가운 손인사'
  • 에스파 카리나 '민낮도 아름다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