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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국회 의사당 공간 배치도 ‘여소야대’

입력 : 2016-04-18 19:17:05 수정 : 2016-04-18 19: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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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당 의석 줄어 야당에 60평 내줘야
본회의장 중앙 자리도 변화 불가피
국민의당이 20대 국회에서 원내 제3 교섭단체를 구성함에 따라 국회의사당 본관 공간 배치에도 많은 변화가 불가피해졌다. 원내 과반을 차지하다 제2당으로 내려앉게 된 새누리당이 직격탄을 맞았다. 국회 본관도 ‘여소야대’로 재편된 셈이다. 

1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 216호에서 정의당 상무위원회가 열리고 있는 동안 문 밖에서 국회 직원이 '민의당 당대표실' 문패를 걸고 있다.
이제원기자
국회에 따르면 17일 현재 국회 본관 내에 각 정당 몫으로 확보된 공간은 총 2462.8㎡(745평)이다. 대부분의 공간이 본관 2층에 있다. 이는 교섭단체에 198.3㎡(60평), 정의당과 같은 비교섭단체에 66.1㎡(20평)이 할당되고 나머지 공간은 정당 의석비율대로 나눠 갖는다. 19대 국회에서는 이런 원칙하에 새누리당이 1190㎡(360평), 더불어민주당이 842.9㎡(255평), 국민의당이 330.5㎡(100평), 정의당이 99.1㎡(30평)가량을 사용했다. 158석까지 늘었던 새누리당이 20대 총선에서 122석으로 줄어들면서 약 200㎡(60평가량) 정도를 더민주와 국민의당에 내줘야할 처지다. 무소속 의원들이 여당에 합류하더라도 의석 수 변화에 큰 차이가 없어 공간 할당 역시 큰 변화는 없다.

본회의장 좌석 배치도 달라진다. 19대 국회에서는 국회의장석을 기준으로 중앙에 새누리당이, 왼쪽에 더민주, 오른쪽에 국민의당과 정의당, 무소속 의원들의 자리가 배치됐지만 20대 국회에서는 더민주가 원내 1당이 됨에 따라 중앙 좌석을 더민주 의원들이 차지한다. 새누리당 의원들은 왼쪽으로 옮겨가고 국민의당과 정의당이 오른쪽에 앉게 된다. 만약 국회 개원 전 무소속 의원 복당으로 새누리당이 원내 1당이 되면 현재 좌석 배치는 그대로 유지된다.

이도형 기자 scop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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