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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이 공개한 영상. 그는 보호종을 잡아 처벌을 받았다. |
15일 레코드차이나에 따르면 푸젠성 선유현에서 사는 남성 A는 인근 강가에서 물고기를 잡다 비단뱀을 발견하고는 ‘영양에 좋을 것’으로 생각해 뱀을 잡았다.
남성은 뱀을 요리해 병을 앓고 있는 아내와 어머니, 자녀와 2회에 걸쳐 모두 먹었고, 이런 모습을 영상에 담에 인터넷에 공개해 경찰에 덜미가 잡혔다.
경찰은 “사정이 어려워 보이지만 국가에서 중점적으로 보호하는 멸종위기종을 잡아먹었다”며 “처벌을 피할 수 없게 됐다”고 말했다.
선유현 법원은 “남성의 의도는 인도적인 차원에서는 이해할 수 있지만 보호종을 잡아 법에 저촉된다”며 징역 1년에 벌금 1만위안(약 177만원)을 선고했다.
남성은 교도소에서 복역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동준 기자 blondie@segye.com
사진= 레코드차이나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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