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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불굴의 LG 정현욱, 647일 만에 1군 선다

입력 : 2016-04-15 11:07:10 수정 : 2016-04-15 11: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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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간 위암 극복하고 선수단 복귀
LG 트윈스의 우완 투수 정현욱(38)이 오랜 침묵을 깨고 1군 마운드에 선다.

LG는 15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 파크에서 열리는 한화 이글스와의 주말 원정 3연전 첫 경기를 앞두고 정현욱을 1군 엔트리에 올릴 예정이다.

정현욱이 이날 마운드에 오른다면 2014년 7월 8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 이후 647일 만이다.

정현욱은 2014시즌 팔꿈치 뼛조각 제거 수술 뒤 종합검진에서 청천벽력 같은 위암 판정을 받았다.

선수 생활의 기로에서 정현욱은 주저앉지 않았다. 그는 투병 사실을 외부에 알리지 않고 외롭게 암세포와 싸웠다.

긴 재활을 견딘 정현욱은 지난달 26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과의 시범경기에 4-2로 앞선 6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등판해 ⅔이닝 무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했다.

이후 정현욱은 퓨처스(2군)리그 경기를 통해 구위를 다시 한 번 점검했다. 지난 9일 화성 히어로즈와 경기에 선발 등판, 5이닝 4피안타 3사사구 2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올 시즌 젊은 선수들 위주로 팀을 재편한 LG는 전날 시즌 첫 등판에서 2이닝 퍼펙트 투구를 선보인 유원상에 이어 정현욱까지 가세하면서 노련미를 더하게 됐다.

1996년 삼성 라이온즈에 2차 3라운드 21순위로 입단한 정현욱은 통산 501경기 805⅓이닝을 소화하며 50승 44패 23세이브 86홀드 평균자책점 3.71을 기록했다.

전 소속팀 삼성과 국가대표 시절 전천후 등판으로 '국민노예'라는 별명을 얻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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