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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에서 가장 긴 형벌에 처해진 사람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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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6-04-12 11:24:59 수정 : 2016-04-12 11:2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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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만6231명 사기친 태국 여성, 14만1078년형…세계 최장기 형벌 세계에서 가장 긴 형벌에 처해진 사람은 누굴까.

영국 인디펜던트는 11일(현지시간) 피라미드 사기로 1만6231명에게 총 2억달러(약 2300억원) 이상을 갈취한 샤모이 티피아소(사진)에게 태국 법원이 내린 14만1078년형이라고 보도했다.

태국 공군 고위 장교의 아내인 그는 태국 국영 석유회사에서 일했는데, 1960년대부터 피라미드 사기를 시작해 1980년대까지 1만6231명에게서 돈을 갈취한 것으로 드러났다.

태국 검찰은 1989년 7월27일 티피아소와 7명의 공범을 기업 사기로 기소했고, 당시 태국 법상 사기는 최대 20년형이 고작이었지만 14만1078년형이 선고됐다. 그는 약 8년만 복역한 뒤 풀려난 것으로 전해졌지만, 전세계 금고형으로는 최대 기네스 기록으로 남았다.

인디펜던트는 아울러 2004년 3월 스페인 수도 마드리드에서 191명이 숨지고 2000여명이 다친 열차 폭파 테러 사건의 주범들에게 내려진 4만2924년형이 두번째로 많은 금고형이라고 소개했다. 당시 스페인 법원도 법률상 최고형을 넘어서는 형벌을 부과했지만 결국 40년형으로 확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정재영 기자 sisleyj@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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