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은 방위성 발표를 인용해 전날 가고시마현 가노야(鹿屋) 기지에서 이륙했다가 연락이 끊긴 항공자위대 소속 U-125기의 잔해와 기장을 비롯한 탑승자 6명의 시신을 찾았다고 전했다.
사고 U-125의 기체 일부와 시신들은 가노야 기지 북쪽 약 10km 떨어진 산속에서 발견됐다. 안개가 짙게 깔린 상황에서 600여명의 자위대원이 수색작업을 펼쳤다.
기장 등 6명은 발견 당시 숨이 이미 끊어진 심페정지 상태였다고 한다.
U-125는 6일 다른 항공기를 유도하는 장치 등을 점검하기 위해 사이타마(埼玉)현 이루마(入間) 기지를 이륙해 가노야 기지 주변 상공까지 날아왔다가 사고를 당했다.
연락이 두절됐을 당시 현장 상공은 구름이 끼긴 했지만, 악천후는 아니었다고 관계자는 밝혔다.
당국은 U-125기의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가노야 기지 주변에선 작년 2월에도 훈련용 헬기가 추락해 해상자위대원 3명이 목숨을 잃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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