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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고] ‘쇼트트랙 대들보’ 노진규 골육종으로 세상 떠

입력 : 2016-04-04 21:29:14 수정 : 2016-04-05 03: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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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쇼트트랙의 대들보로 활약하다 2014 소치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골육종 진단을 받고 2년여간 투병 생활을 이어왔던 노진규가 24세의 젊은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노진규의 친누나이자 스피드스케이팅 국가대표인 노선영(강원도청)은 4일 노진규의 SNS 계정을 통해 “진규가 3일 오후 8시 좋은 곳으로 떠났습니다. 진규가 좋은 곳에 가도록 기도해주세요”라며 동생의 사망 소식을 전했다.

2011년 쇼트트랙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개인종합 우승을 차지하며 남자 대표팀을 이끌어 갈 ‘에이스’로 평가받은 노진규는 2013년 9월 월드컵 시리즈 1차 대회를 마친 뒤 조직검사 결과 어깨 부위에서 종양이 발견됐다.

노진규는 팔꿈치 수술과 함께 어깨를 치료하는 과정에서 종양이 악성인 골육종으로 판명받았고, 항암 치료를 받아왔다. 노진규의 장례식은 서울 원자력병원 장례식장 2층 VIP실에 마련됐고, 발인은 5일 오전 7시에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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