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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비, 첫날 공동선두… 부진 탈출하나

입력 : 2016-03-25 20:03:05 수정 : 2016-03-25 20: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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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A투어 ‘KIA 클래식’
정교한 퍼팅 살아나 5언더파
리디아 고, 선두권에 1타 뒤져
세계 여자골프랭킹 2위 박인비(28·KB금융그룹·사진)가 부진 탈출의 신호탄을 쐈다.

박인비는 25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칼즈배드의 아비아라 골프클럽(파72·6593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KIA 클래식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5개를 뽑아내는 깔끔한 경기를 펼쳤다. 5언더파 67타를 적어낸 박인비는 브리트니 랭(미국), 미야자토 아이(일본), 조디 섀도프(잉글랜드)와 공동선두로 올라섰다.

올 시즌 개막전 바하마 클래식에서 허리를 다쳐 한동안 휴식을 취했던 박인비는 지난주 파운더스컵에서는 컷 탈락하는 등 부진을 면치 못했다. 하지만 이번 대회에서는 특유의 정교한 퍼트를 뽐내며 부진을 만회할 발판을 마련했다.

다음주 열리는 메이저대회 ANA 인스퍼레이션에 출전하는 박인비는 “메이저대회를 앞두고 좋은 경기를 해 자신감을 갖게 된 것이 큰 성과”라고 덧붙였다.

세계랭킹 1위 리디아 고(19)와 허미정(27·하나금융그룹)도 68타를 기록, 선두 그룹에 1타 뒤져 있다. 지난해 LPGA 투어 올해의 선수, 상금왕 등을 차지한 리디아 고는 올해에는 LPGA 투어에서 우승을 신고하지 못했다. 하지만 올해 4개 대회에서 준우승 두 번, 공동 3위 한 번, 공동 15위 한 번을 기록하는 등 좋은 성적을 유지하고 있다. 미국 본토 대회에 두 번째로 출전한 박성현(23·넵스)은 버디 3개에 보기 2개를 묶어 공동 26위(71타)로 1라운드를 마쳤다.

박병헌 선임기자 bonanza7@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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