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3일 일본 미디어블로거에 게재된 그의 글에는 성매매 합법화는 오히려 여성들이 찬성하고 지지한다며 반대하는 측은 설득할 만한 이유를 대지 못한다고 했다.
그는 성매매로 생계를 유지하는 여성이 있고, 성매매는 여성들의 마지막 돈벌이 수단으로 남성보단 여성에게 필요한 직종이라고 강조. 불법인 지금 폭력단 등이 개입돼 문제가 발생하고 있으며 합법화되면 이런 문제가 사라져 여성들이 안전하게 성을 팔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업계에 종사하는 여성들의 생계를 빼앗는 행위로 여성이 성인비디오 촬영으로 고통을 받는다고 주장하는 미국식 기독에 사상에 빠진 운동가와 변호사들에게 속지 말라며 악덕 업자에게 속은 여성은 극히 일부라고 했다.
덧붙여 합법화에 주저하는 남성들은 성매매 여성을 동정하는 것이냐고 되물으며 정조관념이 강한 여성도 있지만 육식계(성을 즐기는) 여성도 있고, 세상에는 다양한 삶이 있으니 동정을 버리라며 성인비디오에 출연해 1편당 100만엔(약 1030만원) 이상 받은 여성들은 오랫동안 계속 일하고 싶다고 말하고, 지금도 많은 여성이 성인배우가 되길 희망한다고 했다.
한편 글을 지지하는 사람들은 법의 테두리에서 보호를 받을 수 있다는 점에 동감을 표하며, 당국의 눈을 속여 음성적으로 이루어지는 것이 더 큰 문제를 불러올 수 있다는 입장을 보였다.
* 일본은 성매매 방지법 제3조에서 성매매를 하거나 그 대상은 법을 어긴 것으로 규정하지만 사실상 지켜지지 않는 상태로 적발시 '훈시규정'(법률의 규정 가운데서 오로지 법원이나 행정부에 대한 명령의 성질을 가진 규정)으로 행위의 효력에는 영향을 줄 수 없다.
이동준 기자 blondie@segye.com
사진= 미디어블로거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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