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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킨+밥=진리? 이젠 ‘치맥’ 대신 ‘치밥’ 시대

입력 : 2016-03-17 14:53:37 수정 : 2016-03-17 14:5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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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예능프로그램 '백종원의 3대 천왕' 방송화면 캡처

 
SBS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에서 천송이(전지현 분)가 ‘치맥’을 예찬한 모습을 기억할 것이다. 치킨의 고소하면서도 느끼한 맛은 톡 쏘는 맥주와 최고의 궁합을 자랑한다. 하지만 안주로만 먹기 아쉬웠던 걸까. 이제는 ‘치맥’ 대신 치킨에 밥을 곁들여 먹는 ‘치밥’이 떠오르고 있다.

최근 많은 이들이 치킨에 밥을 함께 먹는 ‘치밥’에 폭발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치밥’의 인기 요인으로는 간편하고 든든하게 한 끼를 해결할 수 있으며, 먹고 남은 치킨을 요리 재료로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이다.

앞서 유명 요리사업가인 백종원 씨는 MBC ‘마이 리틀 텔레비전’에서 “양념치킨에 밥을 먹으면 치킨이 반찬이 된다”고 말한 데 이어, SBS ‘백종원의 3대 천왕’에서는 “치킨은 밥이랑 함께 드셔 봐야 한다”고 말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급기야 ‘치밥’ 마케팅에 나선 굽네치킨 대표 메뉴는 일부 매장에서 ‘없어서 못 팔’ 정도라고 관계자는 전했다. 굽네치킨은 고추장 베이스의 특제 소스를 발라 감칠맛 나는 매운맛을 구현한 굽네 볼케이노를 선보였는데, 밥과 잘 어울린다는 점에 착안해 즉섭밥 햇반을 함께 판매하는 등 ‘치밥’ 마케팅에 적극적으로 나섰다.

이는 SNS를 중심으로 소비자들에게 입소문을 탔고, 페이스북이나 유튜브에서 활동하는 푸드 크리에이터들 사이에서 꼭 먹어야 하는 음식으로 소문나 그 게시물이 현재 약 50건에 달하며 300만 리뷰를 넘었다. 더구나 소비자는 직접 자신의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굽네 볼케이노를 먹고 치밥 인증 사진을 남기는 등 자발적으로 콘텐츠를 확산했다.

굽네치킨이 공개한 굽네 볼케이노 치밥 레시피는 젊은 층을 중심으로 치킨과 밥을 함께 먹는 치밥 문화를 선도했다. 더불어 비교적 간단한 재료를 통해 만든 볶음밥인데도 만족스럽다는 평이 지배적이다.

재료는 볼케이노 치킨과, 각 무, 참기름, 마그마 소스, 햇반 1공기, 김가루다. 먼저 굽네 볼케이노의 치킨 살을 분리하고, 각 무를 잘게 자른다. 이어 프라이팬에 위의 재료들을 순서대로 넣고 볶으면 된다.


헬스팀 임한희 기자 newyork291@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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