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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기의 대국 다섯 판에… 구글 시총 58조 늘었다

입력 : 2016-03-16 19:05:59 수정 : 2016-03-16 22: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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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기술력 입증… 상승동력 작용/상금 100만달러 회수… 이익 막대 ‘알파고’와 이세돌 9단의 대국 홍보효과로 구글이 활짝 웃었다.

15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에 상장된 구글 모회사 알파벳(A형) 시가총액은 5076억7000만달러(약 604조원)로 1국이 열리기 전날인 8일과 비교해 244억7000만달러가 늘었다. 다른 상장주인 알파벳(C형) 시가총액은 244억7000만달러가 불었다. 두 상장주를 합치면 구글 시가총액은 일주일 만에 총 58조원이 늘어났다.

에릭 슈미트 구글 회장
알파벳 주식은 A형 보통주, B형 주식, C형 우선주 등 세 가지로 나뉜다. 이 중 B형 주식은 공동창립자 등 초기 임원들만 보유한 비상장 주식이어서 A형과 C형만 상장돼 있다.

알파벳 A형 주가는 8일 종가 기준 713.53 달러에서 15일 750.57 달러로 5.18% 상승했다. C형 주가도 같은 기간 4.95% 올랐다. 같은 기간 알파벳이 상장된 나스닥지수는 1.71% 오르는 데 그쳤다.

구글이 이번 대국을 계기로 인공지능 분야의 기술력을 입증한 것이 주가에도 상승동력으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구글은 이번 대국을 마련하기 위해 200만달러를 들였지만, 알파고가 4대 1로 승리하면서 상금 100만달러를 회수했고 환산할 수 없는 홍보효과를 거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지수 기자 va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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