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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컷의울림] ‘비닐 유니폼 메시’의 꿈, 행복한 골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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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6-02-03 21:27:04 수정 : 2016-06-15 19:2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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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티나의 키 작은 한 소년을 향해 사람들은 “다리가 좀 더 길었으면…”이라며 안타까워했다. 소년은 짧은 다리로 운동장을 누비며 세계적인 축구 스타로 성장했다. 167㎝의 ‘거인’ 리오넬 메시의 이야기다. 메시를 좋아하는 아프가니스탄의 한 소년에게 아버지가 말했다. “더 좋은 가정에서 태어났더라면….” 농부인 아버지는 아들에게 유니폼을 사줄 돈이 없었다. 소년은 비닐봉지 위에 스타의 이름을 새기고 시골 마을을 뛰어다녔다. ‘비닐봉지 메시’로 불린 무르타자 아흐마디의 사연은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전 세계로 퍼져나갔고, 소년의 영웅에게도 전달됐다. 메시는 소년과 만나기로 했다. 세상의 편견에 굴하지 않는 이들의 꿈은 그 자체로 빛이 나지 않던가. ‘비닐봉지 메시’에게서 꿈의 소중함을 배운다.

글 이현미 기자·사진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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