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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든스테이트 커리는 ‘강팀 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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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부 콘퍼런스 1, 2위 맞대결서
37득점으로 절정의 기량 과시
샌안토니오 14연승 저지시켜
“강팀에게 더 강하다.”

지난 시즌부터 미국프로농구(NBA) 최고의 히트 상품으로 떠오른 스티븐 커리(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는 올 시즌 강팀 킬러로 더욱 위용을 뽐내고 있다. 파죽지세의 샌안토니오 스퍼스도 커리의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앞에서는 속수무책이다.

커리는 26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 오라클 아레나에서 열린 2015∼16 NBA 샌안토니오 스퍼스와의 시즌 첫 맞대결에서 37점을 몰아치며 팀의 120-90, 완승을 이끌었다. 시즌 7패(38승)째를 기록한 샌안토니오는 최근 연승 행진을 13경기에서 멈췄다.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스티븐 커리(오른쪽)가 26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 오라클 아레나에서 열린 미국프로농구 샌안토니오 스퍼스와의 경기에서 3점슛을 쏘고 있다.
오클랜드=AP연합뉴스
이날 승리로 골든스테이트는 시즌 개막 45경기까지 41승 4패로 마쳤다. 역대 최고 성적인 1995∼96시즌 시카고 불스(72승 10패)의 초반 45경기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당시 시카고 불스에는 ‘농구황제’ 마이클 조던과 스카티 피펜 등이 맹위를 떨쳤다. 이 경기는 창과 방패 대결로 관심을 모았다. 골든스테이트는 평균 득점 1위, 샌안토니오는 실점 1위이기 때문이다. NBA 서부 콘퍼런스의 1, 2위 간 맞대결로 전세계 농구팬들의 이목을 집중시켰지만 결과는 의외로 싱거웠다. 커리는 이날 샌안토니오를 완벽히 박살냈다.

커리는 이날 쏘아올린 37점은 3쿼터까지만 코트를 누비며 만든 득점이다. 그는 3점슛 9개를 던져 6개가 림을 가르는 등 절정의 기량을 과시했다.

지난 시즌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인 커리는 올 시즌에도 꾸준한 활약을 펼친 덕분에 가장 유력한 MVP후보다.

최형창 기자 calling@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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