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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마거리 조성으로 포항 송도해수욕장 명성 되찾는다

입력 : 2016-01-21 10:13:47 수정 : 2016-01-21 10:1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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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 명사십리로 손꼽혔던 경북 포항 송도해수욕장 송림숲에 시민 휴식을 위한 테마거리가 들어선다.

21일 포항시에 따르면 송도해수욕장은 예전 명사십리라고 한 포항의 대표 피서지였으나 백사장 유실 등으로 사실상 해수욕장 기능을 잃고 인근 30여㏊에 이르는 소나무 숲에도 사람 발길이 뜸해졌다. 시는 송도해수욕장 예전 명성을 되찾기 위해 백사장을 복원하고 송림 숲에 테마거리를 조성한다.

백사장에는 모래 유실을 막기위해 내년까지 길이 900m의 수중 방파제를 설치하고 TTP(테트라포트) 6000여개와 모래 15만여㎥를 투입해 파도 세기를 줄이는 공사를 한다.

송림 숲을 살리기 위해 시는 30억원의 예산을 들여 길이 300m, 폭 12m에 이르는 환경친화적 테마거리를 조성한다.

또 오는 10월 준공을 목표로 송림테마거리에는 솔개천, 워터스크린, 바닥분수, 물레방아, 징검다리 등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설치한다.

2014년 실시설계 용역을 시작으로 지난해 9월 발주한 이번 조성사업은 현재 안전시설 설치, 시공측량을 완료하고 가로수 이식 준비에 들어가 동절기가 지나는 오는 3월에 본격적으로 진행된다.

테마거리가 들어서면 인근 포항운하와 죽도시장, 영일대해수욕장과 연계한 포항을 대표하는 관광지로 거듭날 전망이다.

김무웅 포항시 도로과장은 “백사장을 복원하고 송림 테마거리를 만들면 송도해수욕장 일대가 해양 관광명소로 다시 태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포항=장영태 기자 3678jy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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