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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교회’ 판교에 새 둥지

입력 : 2016-01-12 20:07:26 수정 : 2016-01-14 11:3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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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5층·지상7층 규모 성전 봉헌식
설립 50년 만에 175개국서 선교 급성장
한 신흥 종교가 ‘파죽지세’라는 말이 무색할 정도로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총회장 김주철 목사)는 지난 10일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백현동에 ‘새 예루살렘 판교 성전’을 짓고 봉헌식을 가졌다. 하나님의교회는 1964년에 설립돼 역사가 50년을 갓 넘었지만, 세계 175개국에 2500여개의 교회가 있다. 판교성전을 포함해 국내에만 400여개의 교회가 세워져 있다.

판교성전은 판교신도시 낙성대공원 동쪽 자락에 있으며, 길 건너에는 세련된 단독주택들이 옹기종기 모여 있어 앞이 탁 트인 조망권을 가지고 있다. 대지 4178㎡에 지하 5층, 지상 7층 규모로, 대예배실에서만 3000명이 동시에 예배를 드릴 수 있을 만큼 규모가 크다. 

판교신도시에 있는 하나님의교회 ‘새 예루살렘 판교 성전’ 전경.
2000년 전 예수 재세 시의 전통을 계승해 일곱째 날 안식일인 토요일에 예배를 드리고 있는 하나님의교회는 짧은 시간에 괄목할 만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미국과 남북미, 아시아권의 성장이 두드러지며, 해외 성도들에게 한국은 신앙의 모국으로 불린다.

국내외에 250만 성도가 있으며 급증하는 성도들로 인해 지난 한 해 동안 전국적으로 약 40개 교회에서 헌당식을 가졌다. 올해도 30여개 교회가 헌당식을 기다리고 있다. 교회는 신축뿐만 아니라 개신교 교회들이 매각을 위해 내놓은 건물을 매입해 리모델링해서 사용하기도 하는데, 판교성전도 장로교 계통의 성전을 매입해 리모델링했다고 한다. 내부를 모두 새롭게 단장해 교회가 밝고 깨끗해졌다는 평을 얻고 있다. 기존의 교회들이 성전 규모를 키워 세를 불리려 하는 것과 달리 하나님의교회는 성도 수 증가로 성전이 비좁아지면서 더 큰 교회를 건립하고 있다는 점에서 내실 있는 성장을 확인할 수 있다.

판교성전은 판교신도시 주민들을 위한 소통과 화합의 공간으로도 활용될 전망이다. 하나님의교회의 한 관계자는 “올해 ‘한국방문의 해’를 맞아 세계 각지에서 2000여명의 해외 성도들이 한국을 찾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성수 문화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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