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세돌 9단은 4일 커제와 벼랑끝 승부를 펼쳐 화제인 가운데, 바둑기사 '쎈돌' 이세돌이 독특한 목소리가 눈길을 끌었다.
이세돌은 과거 한 매체와 인터뷰에서 "바둑 해설가는 나와 맞지 않는 일 같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이세돌은 "입단 후 열네 살때 스트레스가 심해 실어증이 왔는데 치료를 받지 못해 기관지가 약해졌다"며 "부모님은 신안에 계시고, 서울에서 보호자 역할을 했던 형(이상훈 7단)이 입대해 병원도 못 갔다"고 고백해 팬들을 안타깝게 했다.
한편 이세돌과 커제는 5일 중국 장수성 루가오에서 열리는 제2회 몽백합배 세계바둑오픈 결승 5국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이세돌과 커제는 나란히 2승2패를 기록하며 최종국까지 승부를 끌고 왔다. 1국과 4국은 이세돌 9단이 승리했으며, 커제 9단은 2국과 3국을 가져갔다.
이슈팀 ent2@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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