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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기에 군·경, 테러 비상사태 중 집단 섹스파티"

입력 : 2015-12-30 11:22:50 수정 : 2015-12-30 11:2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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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기에 언론 "경찰서 임시숙소서…당국 조사 착수" 벨기에 군인과 경찰관들이 테러 비상사태 와중에 경찰서에서 집단 섹스파티를 벌였다는 주장이 제기돼 당국이 조사에 착수했다.

벨기에 언론은 지난달 대테러 작전에 투입된 군인 8명과 여성 경찰관 2명이 브뤼셀 북서부 간쇼런 경찰서 구내 숙소에서 술을 마시고 집단섹스를 하는 난잡한 행위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벨기에 정부는 당시 파리 테러와 관련해 군을 동원했으며, 군·경이 합동으로 순찰·경비·용의자수색에 나섰다.

섹스파티 연루 혐의를 받는 군인들은 간쇼런 경찰서 한 개 층을 개조해 만든 임시숙소에 2주 동안 머물다 인근 지역으로 이동했다.

간쇼런 경찰서는 파리 테러범 주범 중 한 명인 살라 압데슬람 등의 거주지인 몰렌베이크에 인접해 있다.

2015년 11월24일 벨기에 브뤼셀 시내에 있는 유명 관광지 그랑플라스에서 무장군인들이 순찰을 하고 있다.(사진 속 병사들은 기사 내용관 무관)


지난달 벨기에 당국은 테러와 관련 브뤼셀 일원에 최고등급의 테러경보를 내렸으며, 학교와 박물관 등 다중이용시설이 문을 닫고 지하철 운행도 전면 중단됐다.

이 같은 상황에서 군인과 여성 경관이 경찰서 구내에서 난잡한 행위를 했다는 소문이 지난 몇 주 사이에 벨기에 경찰들 사이에 퍼졌으며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을 통해 확산했다.

요한 베르크만 경찰 대변인은 "현재로서 확인해줄 수 있는 건 당시 간쇼런 경찰서 구내 임시숙소에 군인 15~20명이 2주 동안 머물렀으며 감찰반이 조사에 착수했다는 것 뿐"이라고 말했다고 일간지 데 스탄다르트는 전했다.

앞서 대테러 작전에 투입한 병사가 군복을 입은 채 순찰 도중 쇼핑을 하는 모습이 카메라에 찍히는 등 일부 병력이 군기 빠진 행동을 해 비판받기도 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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