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처럼 산채로 발견되기 어려운 대왕 오징어가 수면을 가르는 모습이 포착돼 네티즌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 등 외신들에 따르면 최근 일본 도야마(富山) 만의 한 항구에서 붉은색을 띤 대왕 오징어 한 마리가 포착됐다.
대왕 오징어 몸길이는 4m에 몸통 굵기는 1m 정도로 측정됐다. 통상 대왕 오징어는 죽어 떠오르거나, 어딘가에서 밀려오는 경로로 포착되기 때문에 이날 오징어를 본 잠수부들은 흥분을 가라앉히지 못했다.
대왕 오징어를 가까이서 살피기 위해 잠수부 한 명이 물로 뛰어들었다. 오징어는 사람이 다가오는데도 아랑곳하지 않고, 유유히 헤엄쳐 보는 이가 눈을 떼지 못하게 했다. 카메라를 쳐다보는 오징어 눈에서 생동감을 느낄 수 있다.
영상과 이를 캡처한 이미지 등도 온라인 커뮤니티에 게재됐다. 네티즌들도 거대한 오징어가 헤엄치는 모습에 놀라 입을 다물지 못했다.
지금까지 발견된 대왕 오징어 중 가장 몸길이가 컸던 것은 13m며, 무게는 1t에 달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영상 속 오징어가 어떻게 됐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김동환 기자 kimcharr@segye.com
사진=일본 ANN NEWS 영상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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