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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친 같이 강간하자" 소라넷, 충격 실체

입력 : 2015-12-25 15:21:48 수정 : 2015-12-25 19:3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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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는 불법 음란사이트 '소라넷'의 실상을 파헤친다. 

지난 11월14일 새벽 2시쯤 전국각지에서 동시다발적으로 같은 내용의 112신고 전화가 쇄도했다. 신고전화는 서울 왕십리의 한 모텔에서 실시간으로 강간모의가 이뤄지고 있다는 충격적인 내용이었다. 

당시 신고자는 "여자친구가 술에 취해 정신을 잃었으니 '초대'를 한다고 했다. 초대한 사람은 자기랑 같이 자기의 여자친구를 강간하자고…"라고 충격적인 내용을 털어놨다. 

소라넷 내부 제보자는 "강간모의 사건은 실제가 아닐 수 없다"며 "다음날 소라넷에 사진이 올라간다. 술에 취한 아가씨 사진이다"라고 증언했다.  

강간모의가 시작된 곳은 불법 음란사이트 '소라넷'이었다. 

소라넷은 단순 음란물 사이트가 아니었다. 인사불성 상태의 여자를 성폭행하기 위해 회원들을 초대하는 일명 '초대남' 모집글이 하루에도 몇 건씩 올라오는가 하면 여성의 동의 없이 찍은 사진이나 영상이 게시되고, 여성의 얼굴과 신상정보를 고의적으로 드러내는 보복성 게시글인 '리벤지포르노'가 올라오는 곳이다.

1999년부터 16년 간 경찰의 수사망을 피해 건재해온 '소라넷'은 회원 수 100만 명으로 추정되는 국내 1위 음란사이트로 운영되고 있다.  

제작진은 소라넷 초창기 도메인 구입 당시 '테리 박'이라는 이름을 사용했고, 그 이름으로 바하마 지역에 '파보니오 프레스코' 회사가 등록돼 있다는 사실을 포착해 추적에 나선다. 26일 밤 11시10분 방송. 

정은나리 기자 jenr38@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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