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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억류 임현수 목사, 캐나다 외교관과 첫 면회"

입력 : 2015-12-22 14:51:40 수정 : 2015-12-22 14:5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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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외교관들이 북한에 억류된 뒤 종신노역형을 선고받은 자국 국적을 지닌 한국계 임현수 목사(토론토 큰빛교회)를 면회한 것으로 알려졌다.

CNN방송은 캐나다 외교관들이 18일 처음으로 임 목사를 영사접견했다고 21일(현지시간 ) 보도했다. 지난 1월 북한에 억류됐다가 지난 16일 종신노역형을 선고받은 임 목사의 면담이 허용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임 목사를 면담한 이들은 주한캐나다 대사관 소속 외교관 2명이다. 이들 외교관은 한국어 통역 담당 1명과 함께 18일 오전 임 목사를 접견했다. 이들은 임 목사가 평정심을 찾았으며, 건강도 좋은 상태라고 설명했다. 이들은 또한 임 목사를 접견하기 이틀 전 북한 최고재판소의 선고공판도 참관했다고 CNN은 전했다. 임 목사는 1997년부터 북한을 수시로 드나들며 인도적 구호활동을 펼쳐왔지만, 북한은 그에게 ‘국가전복 혐의’ 등을 적용해 종신노역형을 선고했다.

임 목사가 억류된 뒤 종신노동형을 선고받자 캐나다 정부는 강력한 유감을 표명했다. 저스틴 트뤼도 총리는 지난 16일 “북한의 통치와 사법 체계의 문제점은 잘 알려져 있다”며 “캐나다 국민이 올바른 대우를 받을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튿날인 17일엔 애덤 배럿 캐나다 외무부 대변인이 나서 “임 목사와 접촉하는 게 급선무”라며 “그가 가능한 빨리 캐나다로 돌아올수 있도록 북한 정부와 교섭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워싱턴=박종현 특파원 bali@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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