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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대 아름이'는 옛말…공학계열 거센 여풍 왜?

입력 : 2015-12-16 20:18:25 수정 : 2015-12-16 20: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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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여대생 21.9% 역대 최고
지난해 학사 이상 공학계열에 진학한 여학생의 비율이 역대 최고치에 달했다. 

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여성과학기술인지원센터는 이 같은 내용의 ‘2014년도 여성과학기술인력 활용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 작년 공학계열 학사 여학생은 2만383명으로 전년보다 868명 늘었다. 공학계열에서 여학생이 차지하는 비중은 전년 대비 0.7%포인트 높은 21.9%로 역대 가장 높았다. 미래부 관계자는 “과학기술인으로 성장할 수 있는 이공계 전문학사(전문대 졸업자) 이상은 졸업 후 취업률이 지속적으로 높아지고 있어 여학생 입학 규모가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공계 대학 279곳 전체로도 전문학사 이상 입학 여학생 규모는 지난해 들어 6만9406명에 달해 전년 대비 629명 늘었다. 입학생 중 여성 비율도 27.5%로 전년 대비 0.3%포인트 높아졌다.

이공계 대학 279곳과 공공연구소 191곳, 민간연구소 3680곳을 대상으로 한 조사 결과 지난해 여성 정규직 재직자는 2만3903명으로 전년 대비 700명이 늘었다. 정규직 중 여성 비율도 13.9%로 전년 대비 0.2%포인트 향상됐다. 특히 대학과 공공연구소에서 신규 정규직 채용 시 여성의 비중을 전년보다 크게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소 내에서도 여성인력 대우는 좋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작년 보직을 맡은 여성은 2462명으로 전년 대비 149명(6.4%) 늘었다. 보직자 중 여성 비율도 7.3%로 0.2%포인트 상승했다. 승진자 중 여성은 1519명으로 전년 대비 21명(1.4%) 증가했다. 전체 승진자 중 여성 비율은 12.9%로 0.4%포인트 높아졌다.

황계식 기자 cul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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