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팝페라테너 임형주(로마시립예술대학 성악과 명예교수)가 SBS '나이트라인'에서 뉴스앵커로 깜짝 변신해 화제인 가운데 그의 과거 발언이 눈길을 끈다.
2012년 팝페라 테너 임형주는 tvN '백지연의 피플인사이드'와의 인터뷰에서 2013년에 가장 바라는 것이 '여자친구'와 '돈'이라고 밝혔다.
tvN의 대표 시사교양 프로그램 '백지연의 피플인사이드'가 데뷔 15년 만에 처음으로 토크쇼에 전격 출연한 팝페라 테너 임형주를 만났다. 7일 오후 7시 방송.
이날 방송에서 임형주는 "올해 꼭 사고 싶거나 갖고 싶은 것이 있다면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제일 절실한 건 여자친구인데 그건 살 수 있거나 마음대로 가질 수 있는 것이 아니니 어쩔 수 없고, 그 이외에 바라는 게 있다면 '돈을 더 많이 벌었으면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임형주가 더 많은 돈을 벌어야 하는 이유는 다름 아닌 '기부'. 비영리재단 아트원문화재단을 설립해 저소득층 예술영재들을 돕는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각종 NGO 단체를 지원하는 등 다양한 공로를 인정받아 2010년 UN 평화메달을 수상한 바 있는 임형주.
그는 "데뷔 10주년을 맞이한 올해 이미 1년 동안 기부할 곳과 금액을 다 정해놨다. 그 기부 목표를 다 달성하기 위해서라도 올해는 작년보다 돈을 더 많이 벌어서 좋은 일에 쓰고 싶다"고 말해 '기부천사'로서의 면모를 유감없이 보여줬다.
한편 SBS ‘나이트라인’의 ‘초대석’ 코너에 초대된 임형주는 지난 4일 ‘UN 세계자원봉사자의날 기념식’에서 데뷔 이후 17년 동안 성실하게 재능기부와 물질기부를 병행해 만 29세 최연소의 나이에 대통령표창을 수상한 소식을 전했다. 또 서른을 앞둔 음악가로서의 소회를 털어놓았다
이슈팀 ent2@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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