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모든 남성에게 닥치는 전립선 질환에는 전립선비대증, 전립선염증, 전립선 암이 있디.
전립선비대증은 일종의 양성혹으로 크기가 증가하지 않거나 천천히 증가하는 혹이 전립선 안에 생긴 것이다. 이에 비해 전립선 염증은 성병 또는 부상의 후유증으로 전립선 안에 염증이 생긴 것인데 반해 전립선암은 크기가 비정상적으로 급속하게 증가하거나 다른 기관으로 전이가 이루어 지는 전립선 바깥에 생긴 악성 혹인 셈이다.
이 세가지 질환 중 가장 흔한 남성의 고민인 전립선비대증에 대해서 오랜 임상경험으로 국내에서 비뇨기과 분야의 명의로 알려진 이윤수 원장의 자문을 근거로 치료법을 살펴보았다.
◆임신에 기여하는 전립선..문제는 나이 들어 소용 없는데 계속 커져 생기는 전립선 비대증
전립선은 여자의 자궁에 비유되면 임신을 가능하게 해주는 정자가 생성되는 기관으로 나이가 들면 보통의 남자에게는 필요가 없어진다. 그런데 문제는 연령이 들수록 커져서 소변이 지나가는 요도를 눌려 문제를 일으킨다.
![]() |
<전립선비대증 증상 자가진단표(이윤수 비뇨기과 자료 제공)> |
비뇨기과 전문의 이윤수 원장은 “증상으로는 소변을 보려고 시도한 후 실제 소변이 나오기까지 시간이 오래 걸리거나 소변 양이 줄어들거나 소변 줄기가 약해지고 소변을 시원하게 볼 수 없어지는데 초기에는 전립선 크기를 줄이는 약이나 긴장을 풀어주는 약으로 치료가 가능하다” 며 “ 10명 중 2~3명은 약으로 치료할 수 없는 경우는 비교적 간단한 수술로 완치가 가능하다”고 밝혔다(전립선비대증 증상 자가진단표 참조).
이윤수 원장은 “수술로는 내시경을 이용해 레이저와 전기 또는 플라즈마를 이용해 사과 속을 파내듯이 커진 전립선의 혹을 깎아 준다”며 “수술이 어려운 환자의 경우에는 최근에 국내에 소개된 유로리프트(Urolift) 시술이 있으며 커튼을 줄로 묶어 제쳐주는 것과 같은 원리로 10분 정도 걸리는 간단한 수술로 모든 남성의 고민인 전립선비대증은 치료가 가능하고”고 설명했다.
이윤수 원장은 “전립선비대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규칙적인 수면을 취하고 러닝 및 등산 등 규칙적인 운동을 하는 것이 좋다. 너무 오래 앉아 있는 것도 좋지 않다”며 “ 지나친 음주를 자제하며 담배는 멀리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헬스팀 이재승 기자 admin369@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