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노 요코는 이날 레논이 35년전 총에 맞아 사망했을 당시 쓰고 있던 피묻은 안경 사진과 함께 미국에서 총기사건으로 사망한 사람이 35년간110만명 이상 된다는 사실을 공개하면서, 총기 규제의 필요성을 촉구했다. 또 "만약 존이 살아있다면 총기 규제에 대해 무슨 말을 했을까"라고 반문하기도 했다.
오노 요코의 사진과 글은 레논 35주년에다 샌 버나디노 총기난사 테러 충격까지 겹쳐 현재 6000건 이상 리트윗되는 등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고 뉴욕타임스는 보도했다.
한편 8일 레논 35주기를 맞아 미국 뉴욕에서는 고인을 추모하는 행사가 다양하게 펼쳐지고 있다. 특히 그의 광팬들은 센트럴파크의 스트로베리필드에 있는 레논 기념물에 사진과 꽃다발을 바치고 '이매진' 등 히트곡들을 합창하면서 고인의 예술혼과 세상에 남긴 반전, 평화 메시지를 되새겼다고 현지언론들은 전했다.
레논은 1980년 12월 8일 미국 뉴욕에서 마크 채프먼이 쏜 총에 맞아 사망했다. 채프먼은 현재 종신형으로 교도소에 수감돼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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