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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다 피차이 구글 CEO 다음주 방한

입력 : 2015-12-08 17:20:06 수정 : 2015-12-08 17:4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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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구글 '캠퍼스 서울'에서 토크 콘서트 진행 예정
순다 피차이(43) 구글 최고경영자(CEO)가 취임 후 처음으로 한국을 방문한다.

8일 정보통신업계에 따르면 순다 피차이 구글 신임 CEO가 이르면 13일께 방한해 강연 활동과 비즈니스 미팅을 벌인다.

구글 전 대표였던 에릭 슈미트 구글 지주회사 회장이 우리나라 방문시 보통 4일 머물렀던 것을 감안하면 피차이는 주말인 13일께 입국할 것으로 보인다.

피차이는 국내 일정을 마치고 16일 모국인 인도로 이동해 프라납 무케르지 대통령과 나렌드라 모디 총리를 만난다.

구글 대표이사로서 첫 방한인 만큼 피차이는 최대 고객사인 삼성전자·LG전자 등과 사업 협력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구글코리아는 "피차이 대표가 방한하는 것은 맞지만 세부 일정은 밝히기 어렵다"고 밝혔다.

피차이의 공개 활동은 15일 강남에 위치한 구글 창업공간 '캠퍼스 서울'에서 열리는 강연회가 유일하다.

피차이는 '피차이와 함께 하는 노변정담(Fireside Chat with Pichai)'이란 토크 콘서트에서 인도 공대생에서 글로벌 IT기업 대표로 오르기까지의 경험을 들려주고, 한국 젊은이들과 질의응답 시간을 갖는다.

인도 태생인 피차이는 글로벌 IT업계에서 입지적인 인물로 꼽힌다. 1972년 중산층 가정에서 태어난 그는 인도공과대학(IIT)을 나와 미국 스탠퍼드 대학교에서 석사 학위를 받았다.

지난 2004년 구글에 입사한 후 구글 '툴바'와 구글의 인터넷 브라우저 '크롬'의 개발을 주도했다. 크롬은 마이크로소프트 '인터넷 익스플로어'의 강력한 맞수로 떠올랐다.

2014년에는 구글의 모든 제품과 플랫폼을 총괄하는 역할을 맡아 검색, 지도, 커뮤니케이션, 구글플레이, 커머스, 광고 등을 진두지휘했다.

피차이는 구글의 공동 창업자인 래리 페이지·세르게이 브린과 함께 구글을 세계적인 기업으로 키우며 2015년 8월 구글의 CEO 자리에 올랐다.

구글의 장수 CEO였던 슈미트 대표는 구글 지주회사 '알파벳' 대표로 자리를 옮겼다. 슈미트 회장은 지난 10월 우리나라를 방문해 최양희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을 비롯한 정재계 인사를 만났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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