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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야스쿠니 신사 및 일본 우익 시위 현장 접근 자제해 달라"

입력 : 2015-12-04 15:01:25 수정 : 2015-12-04 15: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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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는 지난달 23일 발생한 일본 야스쿠니(靖國) 신사 폭발사건 용의자로 한국남성이 유력하다는 일본 언론 보도와 관련해 우리 국민에 대해 일본 내 신변안전을 당부했다.

4일 외교부는 국외여행 안전정보를 담은 영사콜센터 홈페이지( www.0404.go.kr)에 "일본에 거주하거나 방문할 예정인 국민께서는 야스쿠니 신사 및 일본 우익들의 시위 현장에 대한 접근을 자제하고 불필요한 대응을 자제하는 등 신변안전에 최대한 유의해 줄 것을 당부한다"고 공지했다.

외교부는 "야스쿠니 폭발음 사건이 한국인에 의한 범행 가능성이 있다는 취지의 언론보도가 있었다"면서 신변안전을 당부한 이유를 밝혔다.

외교부는 "주일 한국대사관은 일본 경찰과 접촉해 진위를 확인 중에 있고, 언론보도를 접한 일본내 우익단체들의 특이 동향을 파악 중에 있다"고 했다.

외교부는 일본을 방문 중인 우리 국민에게 "당분간 야스쿠니 신사 및 우익시위 현장 접근 자제 등 신변안전에 유의 바란다"는 내용의 휴대전화 문자를 발송했다.

지난달 23일 오전 10시께 일본 도쿄도(東京都) 지요다(千代田)구 소재 야스쿠니신사의 남문(南門)에 인접한 남성용 화장실에서 폭발음이 발생, 현장에서 불에 탄 흔적의 물체가 발견됐다.

일본 교도통신과 아사히 신문은 경찰이 현장 인근 폐쇄회로(CC) TV 등을 통해 용의자가 27세 한국남성으로 사건 당일 한국으로 떠났다고 보도했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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