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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적 성인잡지 플레이보이, '패멀라 앤더슨'을 끝으로 누드사진과 이별

입력 : 2015-12-04 08:07:00 수정 : 2015-12-04 08: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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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 잡지의 대명사인 플레이보이가 패멀라 앤더슨(48)의 누드사진을 마지막으로 '누드'와 영원한 작별을 고했다.

플레이보이는 3일(현지시간) 이달 11일 가판대에 배포될 2016년 1·2월호의 센터폴드(잡지의 중간에 그림이나 사진을 접어서 넣은 페이지)로 앤더슨의 누드사진을 싣기로 했다고 혔다.

앤더슨은 내년 1·2월호 표지 모델로 나온다.

표지 사진에서 앤더슨은 눈가에 짙은 스모키 화장을 하고 '섹스'(SEX)라는 글자가 적힌 큼지막한 목걸이를 걸고 웃고 있다.

플레이보이는 앤더슨이 플레이보이의 마지막 누드모델이 된 소감을 밝히는 인터뷰를 홈페이지<위 사진>에 공개했다.

인터넷의 발달로 누드사진을 더 이상 인쇄매체를 통해 보지 않는 영향 등으로 매출부진에 시달리던 플레이보이는 지난 10월 2016년 3·4월호부터 지면에 누드사진을 싣지 않기로 했다.

메릴린 먼로가 모델로 나왔던 플레이보이 창간호.
플레이보이는 1953년 12월 창간호에 배우 메릴린 먼로(1926∼1962)를 센터폴드 화보 모델로 기용한 것을 시작으로 여성 누드사진을 실어 왔으나 시대 변화에 따라 이를 없애기로 했다.

마지막 누드모델이 된 앤더슨은 연예매체 '엔터테인먼트 투나잇'에 "(플레이보이 발행인 휴 헤프너의) 변호사로부터 전화를 받았는데 '우리는 다른 사람을 원하지 않는다. 다른 사람은 없다. 플레이보이의 마지막 표지모델이 돼 줄 수 있느냐?'고 말하더라"고 했다.

앤더슨은 22살 때인 1989년 10월호를 시작으로 이번까지 14차례 플레이보이 표지모델로 나왔다.

가장 최근 표지모델로 등장한 것은 2011년 1월호로 플레이보이 최다 출연 모델이다.

한때 플레이보이는 1975년에 560만 부까지 팔려지만 최근 80만 부 수준으로 뚝 떨어졌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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