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객관 타당한 정보 분석은 회의뿐 만 아니라 동료 간의 신뢰를 가져오고, 상사가 정확한 의사결정을 할 수 있도록 도와 시간, 비용, 에너지를 절감한다. 결과적으로는 좋은 성과물을 도출해 전체적으로 이기는 조직문화를 만들 수 있다.
나와 회사를 이기게 하는 정확한 정보의 수집 및 활용은 어떻게 해야 하는지 세 가지로 알아보겠다.
◆ 많이 다니고 많이 요청하라
하루 종일 책상머리에 앉아 있다고 해서 알고 싶은 정보가 알아서 굴러들어오는 것은 아니다. 인터넷을 계속 검색해도 뭔가 부족하다는 생각이 들 것이다. 인터넷에 노출돼 있는 정보는 대부분 무료로 제공되는 것으로 고급정보는 아니다. 돈과 다를 바 없는 고급정보를 인터넷에 무료로 올리는 사람은 흔치 않다.
고급 정보를 수집하려면 밖으로 나가야 한다. 많이 다니는 만큼 좋은 정보를 많이 얻고, 수집된 정보를 분석해서 새로운 사업계획을 구상할 수 있다. 전략 포인트를 잡으면서 내·외부적으로 추가정보 수집요청을 반복해 얻은 정보만큼 살아있는 정보는 없다.
집을 계약할 때 실수하지 않기 위해 인터넷으로만 정보를 수집하지 하지 않고 직접 찾아가서 집의 구조나 주변 환경, 교통편을 확인 하는 것처럼 생생한 정보를 수집해야 내게 도움이 되는 고급 정보를 얻을 수 있다.
◆ 업무의 그림을 그려라
정보수집(제안 요청 접수, 제안 영업 등)을 위해 외부미팅을 다니는 사람들은 다이어리나 태블릿에 기록을 남긴다. 하지만 이것은 단순히 회의록일 뿐이며, 이러한 기록의 축적은 아무런 의미가 없다.
사업을 지금보다 더 잘 운영되게 하거나 새로운 사업을 기획하려면 회의록을 분석해서 구상하는 단계가 꼭 필요하다. 정보를 분석하고, 사업에 필요한 내용을 구상하는 단계는 어려운 일이다. 정리가 어렵기 때문.
백 마디 말보다 한 장의 그림이 강한 것처럼 정리는 텍스트보다 맵으로 정리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기존 실행하고 있던 일련의 업무들을 맵에 그려놓고 새로운 정보를 분석 및 구상해 업무를 추가하고, 필요 없는 부분을 삭제하면서 정리한 후 각각의 업무 아래 디테일한 체크리스트를 붙이면 기획회의나 진행보고 시 매우 유용한 자료로 사용될 수 있다.
◆ 승인 후 바로 움직여라
회사에서 진행하고 싶은 사업계획 승인을 받는 일은 대단히 힘든 일이다. 외부 뿐 아니라 내부에서도 나와 생각이 다른 사람들은 설득해야 하기 때문이다. 승인을 받은 후 "설득하기 위해 피곤했으니 잠시 쉬고 실행하자" 라는 마음이 들겠지만 바로 단계별로 실행하는 것이 필요하다.
정확한 정보 분석은 불과 몇 주 사이에 정확하지 않은 것 되거나 실행이 불가능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자세히 설명하자면 내부적으로 리더의 마인드와 조직의 변화가 있어 실행을 못하게 될 수 있고, 외부적으로 타깃의 의식변화, 경쟁사 전략변화 등으로 인해 다시 정보를 수집해야 하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
'물 들어올 때 노저라'라는 말이 있는 것처럼 회사에서 승인이 난 후 바로 실행에 옮겨야 어렵게 얻은 기회를 놓치지 않는다는 것을 기억하자. 객관 타당한 정보 수집은 스스로에게 신뢰와 자신감을 얻게 할 것이고, 그 정보를 기반으로 한 분석은 훌륭한 기획을 하는 초석이 될 것이다.
< 인크루트 취업학교 오태우 과장 >
<남성뉴스>남성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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