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LA다저스 신임감독에 43세 데이브 로버츠, 일본인 어머니 둔 소수계

입력 : 2015-11-24 08:24:25 수정 : 2015-11-24 08:24:25

인쇄 메일 url 공유 - +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는 신임 감독으로 데이브 로버츠(43) 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벤치코치를 지명했다고 23일(현지시간) 알렸다.

로버츠 신임 감독은 다저스 구단 역사상 28번째(브루클린 다저스 포함)이자 LA로 이전한 뒤 10번째 사령탑이며 다저스 최초의 소수계 감독이다.

로버츠는 아프리카계 아버지와 일본인 어머니 사이에서 일본 오키나와에서 태어났으며 UCLA대학을 나왔다. 

감독경험이 전무한 로버츠가 사령탑에 오른 것은 인종적 다양성이 특징인 LA지역의 특수성과 지역연고선수, 친화력 등에 힘입었다. 

1999년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에서 데뷔한 로버츠는 2002년부터 2004년까지 다저스에서 뛰었으며 2008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서 은퇴했다.

10시즌 통산 832경기 타율 2할6푼6리 721안타 23홈런 213타점 437득점 243도루를 기록했다.

은퇴후 ESPN에서 해설가로 활동한 로버츠는 2010년 10월 샌드에이고 파디리스 1루코치로 지도자생활을 시작했다.

2014년 벤치코치로 승격한 로버츠는 감독대행으로 단 1경기를 맡은 적이 있다.

로버츠 신임 감독은 이어 "다저스 구단은 재키 로빈슨을 시작으로 로이 캄파넬라, 샌디 쿠팩스, 마우리 윌스, 노모 히데오까지 신기원을 세운 명문팀"이라며 "한없이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고 했다.

로버츠는 다저스 감독 자리를 놓고 게이브 캐플러(40) 다저스 마이너리그 팜 디렉터와 치열한 경합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사진=MLB

오피니언

포토

문채원 '아름다운 미소'
  • 문채원 '아름다운 미소'
  • 박지현 '아름다운 미모'
  • 블랙핑크 제니 ‘수줍은 손인사’
  • 카리나 '해맑은 미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