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회(再會)’라는 제목의 이번 공연은 시립합창단 제9대 상임지휘자 겸 음악감독인 안승태씨가 취임 후 맡는 첫 연주회다.
그는 시립합창단 제2대 상임지휘자를 맡은 적이 있다.
1부에서는 무반주 합창으로 토머스 몰리의 ‘우아하고, 멋지고, 어여쁜 소녀’, 존 윌비의 ‘잘 가세요, 어여쁜 아마릴리스’ 등 영국 마드리갈 4곡과 벤자민 브리튼의 ‘캐럴의 축전’을 들려준다.
2부에서는 작곡가인 이건용 서울시오페라단 단장의 창작합창곡 4곡과 브람스의 연가곡 ‘집시의 노래’를 노래한다.
안승태 지휘자는 “대구시립합창단을 다시 만나 뜻 깊다. 시민이 시립합창단을 아끼는 마음에 보답하고 합창단의 미래를 함께 그려나가겠다”고 말했다.
대구=문종규 기자 mjk206@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