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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동남아 출신 이주민, 직장에서 차별 가장 많이 느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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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동남아 출신 이주민들의 절반 가까이 직장에서 가장 많이 차별을 경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국가인권위원회에 따르면 경기도외국인인권지원센터의 오경석·이경숙씨는 경기도 내 17개 국 출신 외국인 주민 56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벌여 이 같은 결과를 얻었다.

설문에서 이주민의 13%는 일터에서 '차별이 매우 심하다'고 답하고, 30.7%는 일터에서 '차별이 약간 심하다'고 답하는 등 전체의 43.7%가 일터에서 차별을 느끼고 있었다.

이는 거리·동네에서 차별을 느꼈다는 응답자(26.4%)의 1.7배, 공공기관(18.8%), 상점·음식점(18%), 외국인지원단체(15%)에서 차별을 느꼈다는 응답의 2∼3배에 달하는 수치다.

한국 사회에서 존중받는 정도를 묻는 질문에는 '조금 그렇다'가 51.4%, '매우 그렇다'가 19.8%로 전체의 72.2%가 긍정적인 응답을 했다.

한국에서의 삶에 만족한다는 응답도 84.3%(매우 만족 27.5%, 약간 만족 56.8%)로, 별로 만족하지 못한다(12%), 전혀 만족하지 못한다(3%)는 응답을 압도했다.

이주민들 대다수는 외국인지원단체 관계자와 공무원을 가장 신뢰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주민들이 가장 신뢰하는 대상(중복응답)은 외국인지원단체 관계자(92%), 공무원(79.7%), 직장 동료(75.2%), 한국인 친구(65.3%), 이웃(63.2%) 순이었다.

하지만  실제 긴급한 상황이 발생했을 때 누구에게 도움을 요청하겠느냐는 질문에외국인지원단체 관계자가 55.4%로 압도적으로 높았다.

반면 공무원은 2.5%에 그쳐 한국 내 가족·친지(15.4%), 직장동료(8.4%) 등보다 못했다. 

가장 편안함을 느끼는 공간에 대한 질문에도 외국인지원단체(32%)를 꼽는 응답자가 가장 많았다.

이어 종교시설(16.4%), 공공시설(13.9%), 직장·일터(12.9%), 공동체모임(12%) 순이었다.

한국 생활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가 무엇이냐는 질문에 한국어(60.5%)와 경제적 자립(19.3%)을 가장 많이 꼽았다. 이웃과의 교류(5.5%)와 이웃에 대한 신뢰(5.2%), 모국문화 향유(2.7%)를 꼽는 응답자는 많지 않았다.

한국의 정치·사회 현안에 관심이 있다는 이주민도 전체의 72.2%에 달했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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