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원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이같이 말한 뒤 지난 2006년 11월 참여정부가 발표한 정부합동담화문과 2003년 5월 당시 청와대 민정수석이었던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의 시위 관련 발언을 소개하면서 "노무현 정부도 불법·폭력 시위에 대한 비판과 엄단 방침이 있었다"고 강조했다.
원 원내대표는 "집권 당시 이렇게 말씀했던 분들이 지금은 180도 태도를 바꿔 복면을 쓰고 쇠파이프를 휘든 폭력집회를 두둔하는 데 여념이 없다"며 문 대표를 강도높게 비판했다.
이날 회의에는 강신명 경찰청장이 참석해 지난 주말 대규모 시위 상황과 후속 대책 등을 보고했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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