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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영동 '레인보우 힐링타운' 7개 테마지구로 개발

입력 : 2015-11-05 15:36:57 수정 : 2015-11-05 15:3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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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영동군이 추진하는 레인보우 힐링타운이 7개 테마지구 형태로 개발될 전망이다.

5일 영동군에 따르면 이 사업의 기본계획과 실시설계 용역을 맡은 삼안 컨소시엄이 이날 영동군청에서 용역보고회를 열고 이를 골자로 하는 관광개발 밑그림을 제시했다.

영동읍 매천리의 옛 '늘머니 과일랜드' 예정부지(51만9000여㎡)에 2018년까지 들어설 예정인 레인보우 힐링타운은 민자 1401억원 등 2640억원을 투입해 과일을 주제로 한 힐링센터와 문화·체육시설 등을 갖추는 사업이다.

군은 원활한 사업추진을 위해 일찌감치 '선 공공부문 개발, 후 민간투자' 방식으로 전략을 정했다.

공공예산이 투입되는 도로, 힐링센터, 와인터널, 웰니스단지, 복합문화예술회관, 광장 등을 먼저 조성해 수월하게 민자를 끌어들이겠다는 구상이다.

7곳의 테마지구는 복합문화예술·과일나라·웰니스·골프장·휴양숙박·커뮤니티·와인터널지구로 구성된다.

복합문화예술지구에는 복합문화예술회관과 광장이, 과일나라 테마지구에는 과일체험장과 전시·교육·휴양시설이 각각 들어선다.

웰니스지구는 박근혜 대통령의 공약으로 구상된 '웰니스단지' 위주로 개발되고, 휴양숙박지구에는 콘도미니엄(207실)과 일라이트 스파·찜질방 등이 들어선다.

커뮤니티지구는 상업시설과 로컬푸드 판매·체험장 등으로 꾸며지고, 와인테마지구에는 와인터널과 와인연구소 등이 조성된다.

골프장은 18홀 규모다.

용역업체는 사업 성공을 위해 테마열차인 '와인트레인' 등과 연계한 관광상품을개발하고, 단지 안에서 통용되는 통합형 '레인보우 패스' 도입 등을 권했다.

힐링타운이 들어설 '늘머니 과일랜드'에는 2003년 당시 행정자치부의 소도읍 육성사업에 따라 과일과학관, 과일유통센터, 콘도 및 펜션단지, 워터파크 등 공공 및 리조트 시설과 골프장(128만7천㎡) 등이 조성될 예정이었다.

2009년 관광지로 지정됐으나, 민자유치에 연거푸 실패하면서 사업이 미뤄져왔다.

박세복 군수는 취임 직후 이곳의 개발전략을 재구상하기 위해 군청 안에 전담기구(힐링타운TF)를 설치하고, 일본 후쿠시마와 야마나시현을 찾아 개발방향 등도 벤치마킹했다.

와인터널과 복합문화예술회관을 힐링타운 안으로 끌어들이는 등 공공투자 활성화에 힘써왔다.

군 관계자는 "레인보우 힐링타운은 우리 지역의 100년 먹거리가 될 관광산업의 컨트롤타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영동=김을지 기자 ejkim@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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