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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리그 공격 7관왕… 日선 MVP 수상

입력 : 2015-11-03 19:45:57 수정 : 2015-11-04 01:2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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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보이’ 韓·日 성적은 이대호(33)는 부산 경남고를 졸업하고 2001년 프로야구 롯데에서 프로 데뷔했다. 데뷔 첫 해인 2001년엔 단 6경기에 나섰던 이대호는 2002년 74경기에 나서며 서서히 자신의 잠재력을 알리기 시작했다. 2004년 20홈런으로 첫 두 자릿수 홈런을 기록한 이대호는 2006년 타율 0.336 26홈런 88타점으로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하며 정상급 타자로 발돋움했다. 1984년 이만수(당시 삼성) 이후 KBO리그 사상 역대 두 번째 트리플크라운이다.

최우수선수(MVP)를 수상한 2010년엔 타율 0.364 출루율 0.444 장타율 0.667 44홈런 133타점 99득점 174안타 등 트리플크라운을 넘어 KBO리그 역사상 전무후무한 공격 7관왕에 오르며 최고의 전성기를 달렸다. 이대호는 2011년까지 한국에서 1150경기에서 타율 0.309 225홈런 809타점으로 정확성과 파워를 동시에 인정받았다. 

이대호(33·소프트뱅크 호크스)가 3일 서울시 중구 장충동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에서 메이저리그 진출 의사를 밝히는 기자회견을 한 뒤 포즈를 취하고 있다.
연합뉴스
2012년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은 이대호는 오릭스 버팔로스에 입단하며 일본 무대로 자리를 옮겼다. 입단 첫해 타율 0.286 24홈런(2위) 91타점(1위)을 기록하며 자신의 진가를 발휘하기 시작했다. 올 시즌엔 타율 0.282 31홈런 98타점으로 일본 무대 입성 후 처음으로 30홈런 고지를 돌파했다. 일본에서 4시즌 성적표는 570경기 타율 0.293, 98홈런, 348타점. 투고타저가 지배하는 일본프로야구 상황을 고려하면 엄청난 성적이다.

이대호는 지난해 일본 퍼시픽리그 최강팀 소프트뱅크 호크스에 입단해 우승의 한을 풀었고, 지난달 29일 끝난 2015 일본시리즈에서는 16타수 8안타(타율 0.500) 2홈런 8타점을 기록하며 시리즈 MVP까지 수상했다.

남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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