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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풍이 드는 이유, 나무들이 추위에 대비하는 과정...단풍이 아름답게 물들려면?

입력 : 2015-11-02 00:03:59 수정 : 2015-11-02 00:0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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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풍이 드는 이유 (사진= 온라인 커뮤니티)
단풍이 드는 이유, 나무들이 추위에 대비하는 과정...단풍이 아름답게 물들려면?

단풍이 드는 이유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단풍이 드는 이유는 나무들이 추위에 대비하는 과정. 나무는 잎과 잎자루 사이에 떨켜층(조직이 딱딱하게 굳는 현상)을 만들어 잎과 줄기로 지나는 수분의 통로를 막는다. 겨울을 지내기 위해서 수분 함량을 낮추려는 것이다.

단풍은 기후의 변화로 식물의 녹색 잎이 빨간색, 노랑색, 갈색 등으로 변하는 현상을 말한다. 단풍은 가을에 낙엽 직전에 일어나지만 초봄에 새로 싹트는 어린 잎에서도 볼 수 있다.

가을이 되어 기온이 0℃ 부근으로 떨어지면 나무는 엽록소의 생산을 중지하고 잎 안에 안토시아닌을 형성하여 붉은색으로 변한다.

그리고 안토시아닌 색소를 만들지 못하는 나무들은 비교적 안정성이 있는 노란색과 등색의 카로틴 및 크산토필 색소를 나타내게 되어 투명한 노랑의 잎으로 변한다. 또한, 붉은색의 안토시아닌과 노란색의 카로틴이 혼합되면 화려한 주홍색이 되는데 이것은 단풍나무류에서 관찰할 수 있다.

어떤 수종에 있어서는 엽록소와 카로티노이드가 동시에 파괴되고 새로운 카로티노이드가 합성되기도 한다. 그래서 녹색의 색소가 없어지고 노랑의 색소가 나타나며, 또 적색의 색소가 형성되고 이것들이 서로 어울려 여러 가지 빛깔의 단풍을 만들게 된다. 참나무류와 너도밤나무에 있어서는 탄닌 때문에 황갈색을 나타낸다.

단풍의 빛깔은 동일 수종이라도 가용성 탄수화물의 양에 차이가 있어서 개체변이가 심하게 나타난다. 단풍이 아름답게 물들기 위해서는 날씨가 건조해야 하며 0℃ 이하로 내려가지 않는 범위 내에서 기온이 차야 한다. 아름다운 단풍은 낙엽수종이 주로 만드는데 우리 나라는 단풍을 만드는 나무의 종류가 많아서 가을이 되면 글자 그대로 아름다운 금수강산으로 변한다.

이 같은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단풍이 드는 이유, 그렇구나”, “단풍이 드는 이유, 단풍 예쁘다”, “단풍이 드는 이유, 신기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슈팀 en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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