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YP 박진영 사단에서 또 한 팀의 ‘국민 걸그룹’이 탄생할 조짐이다.
원더걸스와 미쓰에이에 5년 만에서 선보인 트와이스(TWICE)는 데뷔하자마자 국내외 팬들의 폭발적인 지지를 얻고 있다.
평균나이 18세에 아홉 명으로 구성된 트와이스는 데뷔곡 ‘우아하게(OOH-AHH하게)’로 음악방송 첫 무대인 SBS MTV ‘더쇼’와 엠넷 ‘엠카운트다운’서 각각 1위 후보에 오르며 대형 신인 탄생을 알렸다.
지효 |
나연 |
유튜브에서는 ‘우아하게’ 뮤직비디오가 공개 36시간 만에 200만뷰를 넘은 데 이어 6일째에는 조회수 500만 건을 돌파하는 등 해외 팬들이 기하급수적으로 늘고 있다.
중국 최대 동영상 사이트인 '유쿠투도우'에서 조회수 7600만 건을 넘는 등 트와이스를 바라보는 시선이 심상치 않다.
박진영 사단에서는 트와이스 데뷔곡이 각종 음원 차트에서 30위권에 머물러 흡족하지는 않지만 그래도 신인 치고는 선전하고 있는 것이라며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
다현 |
모모 |
JYP 측은 트와이스의 이 같은 인기에 대해 “엠넷 서바이벌 오디션 프로그램인 ‘식스틴’에서 9명의 멤버를 공개적으로 뽑았기 때문에 사전 인지도 확보로 기여한 바가 있겠지만 트와이스가 가지고 있는 건강하고 밝은 매력이 대중에게 잘 전달되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에너지 넘치는 당찬 매력이 다른 걸그룹과 다르게 대중에게 보여졌고 기대 이상의 호응에 팬들에게 감사 드린다”면서 “대부분 멤버가 긴 연습생 기간 동안 충분한 실력을 쌓아온 것이 인기의 기반 요인이 아닌가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미나 |
사나 |
이 관계자는 “신인 그룹이라 완벽할 수는 없겠지만 완벽한 팀플레이를 위해 계속 노력하고 있다”면서 “멤버 개인별로는 아무래도 지효의 보컬 실력과 모모의 댄싱 퍼포먼스가 출중하고 다른 멤버들의 더 많은 매력도 차츰 발견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연 |
쯔위 |
트와이스의 리더 지효는 “오랜 연습생 기간을 거쳐 데뷔한 만큼, 멤버들 하나하나가 너무 소중한 만큼, 끝까지 함께 가는 그룹이 되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트와이스는 지효, 나연, 정연, 모모, 사나, 미나, 다현, 채영, 쯔위 등 아홉 소녀로 결성됐으며 지난 20일 서울 악스코리아에서 첫 앨범 ‘더 스토리 비긴스’를 알리는 쇼케이스를 통해 정식으로 가요계에 데뷔했다.
채영 |
‘대형 신인’ 트와이스는 오디션 공개방송을 통한 사전 마케팅과 기존 걸그룹과의 차별화 등으로 성공적인 데뷔를 이끌어 냈으며 이런 인기 추세라면 ‘국민걸그룹’수식어를 이어받을 날도 머지않아 보인다.
추영준 선임기자 yjcho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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