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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쁜 눈’ 되려다 실명? 각막염에 도움 주는 음식 화제!

입력 : 2015-10-29 17:06:07 수정 : 2015-10-29 17: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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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용에 관심이 높은 10~20대 여성들 사이에서 유행하는 질병이 있다. 바로 ‘각막염’이다.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지난해 각막염으로 병원 진료를 받은 10대와 20대 여성 환자는 32만9천232명으로 집계됐다. 각막염 환자는 매년 7.2%씩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각막염의 증가에 대해 “외모에 관심이 높은 젊은 여성들의 서클렌즈 착용과 진한 눈화장, 속눈썹 연장술 등으로 눈을 혹사시키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각막염은 눈의 검은자 부위를 덮은 볼록한 각막에 알레르기, 독성물질로 염증이 생긴 것을 말한다. 이렇게 염증이 생기면 눈에 모래가 낀 듯한 이물감, 충혈, 통증, 눈부심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이때 제대로 치료하지 않으면 실명에 이를 수 있고, 치료돼도 안구가 혼탁해지거나 시력이 나빠지는 등의 후유증이 남을 수 있다.

이 때문에 평소 철저한 위생관리와 올바른 렌즈 착용법을 숙지하는 것은 물론, 근본적인 예방을 위한 면역력 향상이 필요하다. 면역력 강화를 위해선 규칙적인 운동과 하루 7~8시간의 숙면과 같은 면역력 높이는 방법의 실천과 함께 면역력 높이는 음식 섭취가 중요하다.

전문가들은 각종 임상시험과 연구결과를 통해 면역력 강화와 염증 해소 효과가 과학적으로 밝혀진 홍삼 섭취를 추천한다.

이덕철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가정의학과 교수와 김정하 중앙대 교수 연구팀은 홍삼이 염증 완화에 도움을 준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연구팀은 실험용 쥐에 인위적으로 폐염증을 일으킨 뒤, 6주간 홍삼분말을 섭취토록 했다.

그 결과, 염증 수치가 무려 1/3이나 줄어든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에 대해 이덕철 교수는 “홍삼 속에 들어있는 사포닌 성분이 과도하게 만들어진 염증 물질을 줄였다”고 분석했다.

강원대학교 자원과학대학 생명과학부 이혜연 박사는 실험용 쥐에서 분리한 면역세포를 세 그룹으로 나눴다. 이후 한 그룹에는 홍삼 물 추출물, 다른 그룹에는 홍삼 에탄올 추출물을 각각 투입한 후 면역세포 수가 어떻게 변화했는지 관찰했다.

그 결과, 홍삼 추출물을 투입하기 전보다 면역세포가 늘어난 것을 확인했다. 다만, 그 차이가 명확했다. 홍삼 물 추출물 그룹은 면역세포 수가 20% 증가한 데 비해, 에탄올 추출물 그룹은 300%나 늘어난 결과를 보였기 때문이다. 이는 기존의 ‘물 추출 방식’으로 제조된 홍삼으로는 제대로 된 효과를 보기 어렵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동안 우리가 섭취하던 대부분의 홍삼엑기스는 홍삼을 물에 달여 만드는 ‘물 추출 방식’으로 제조됐다. 이러한 경우, 홍삼의 성분 중 물에 녹아 나오는 수용성 성분 47.8%만 추출되고 나머지 52.2%의 물에 녹는 성분인 그대로 버려져 절반이 넘는 영양분이 버려지게 된다.

이 때문에 시중에 유통 중인 홍삼액기스, 홍삼농축액, 홍삼진액, 홍삼정, 홍삼정과, 홍삼스틱, 발효홍삼 등 다양한 형태의 홍삼제품들을 선택할 때는 그 제조방식을 꼼꼼히 살펴보고 구매하는 습관을 들여야 할 필요가 있다.

㈜참다한 홍삼은 홍삼을 통째로 갈아 물에 녹지 않는 불용성 성분까지 모두 담아내는 제조방식을 택하고 있다. 이와 같은 제조방식은 홍삼의 사포닌, 비사포닌 성분과 각종 항산화 요소까지 그대로 담아낼 수 있다. 이러한 제조방식의 우수성이 알려지며 최근엔 유사업체들이 많이 생겨나 주의가 필요하다.

김재춘 선문대학교 통합의학대학원 교수는 “물에 우려내는 방식으로 제작된 기존 홍삼제품은 ‘반쪽짜리’였다. 하지만 홍삼을 잘게 갈아 섭취할 경우 95% 이상의 성분을 섭취할 수 있어 더 큰 효과를 볼 수 있다”고 설명했으며, 윤택준 유한대학교 식품영양학과 교수 역시 “홍삼의 다당체까지 흡수하기 위해선 통째로 갈아먹는 것이 좋다”고 덧붙였다.

예뻐지려다 눈 건강을 망치는 일상 속 사소한 습관들. 눈에 심각한 합병증과 후유증을 남기기 전에 각막염에 좋은 음식 섭취 등을 통해 질병을 막는 습관을 기르는 것이 최선의 예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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