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라디오스타' 조승연 작가, 미국 유학 계기? "母 K본부 아나운서, 한국 사회 적응 못할까봐"

입력 : 2015-10-22 11:09:17 수정 : 2015-10-22 11:09:17

인쇄 메일 url 공유 - +

`라디오스타` 조승연
'라디오스타' 조승연 작가, 미국 유학 계기? "母 K본부 아나운서, 한국 사회 적응 못할까봐"

'라디오스타' 조승연 작가가 미국 유학 계기를 설명했다.

조승연 작가는 21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는 '뇌섹남녀! 그 뇌는 예뻤다' 특집으로 가수 로이킴 김소정, 신아영 전 아나운서와 함께 출연했다.

이날 조승연 작가는 초등학생 시절부터 선생님께 시험 문제가 틀렸다고 항의한 일화를 언급했다.

조승연은 "부모님이 맞벌이셨다. 어머니가 수입이 더 좋으셨다. K본부 아나운서셨다. 초등학교 도덕 시간 때 고리타분한 문제가 나왔다"며 "집에서 돈을 버는 사람은 누구냐, 밥을 짓는 사람 누구냐"고 했다. 

이어 "그래서 돈 버는 사람 엄마고, 아버지가 밥 하신다 했더니 틀렸다는 거다"라며 "오기가 있어서 이런 가부장적인 개념을 주입 시키는 이런 경우가 어딨냐고 바득바득 우기다가 선생님이 '어머니를 모시고 오라'고 해서 어머니가 와서 사과를 하셨다"고 했다. 

조승연 작가는 "그게 미국 유학을 가게 된 계기였다. 어머니가 한국에서 이런 경험으로 회의주의자가 될 것 같으니 미국에서 날개를 펴고 공부해 보라고 하셨다"고 했다.
 
하지만 미국에서도 똑같은 사례가 있었다고. 그는 "세계사 공부를 할 때 원래 나라 발음대로 이름을 배우지 않느냐"며 "독일 황제 빌헬름이라고 배우는데 이걸 미국에선 영어 발음으로 가르치는거다"라고 했다.

이어 "그런 걸 쭉 써서 왜 이렇게 쓰는지 설명을 해달라고 했더니 영어가 부족한 줄 알고 영어 수업을 더하라고 했다"며 "그런데도 계속 뚫고 올라오면 미국 선생님들은 '얘 뭔가 좀 있는데?'하고 보며 따로 영재반에 가서 수업을 했다"고 했다.

이어 "내가 그때부터 뭔가 스페셜하다고 생각했다"고 했다. MC 김국진은 "따질만한 걸 따진 거다"라고 했다. 하지만 조승연 작가는 "사실 억지도 많이 부렸다"고 말해 김국진을 머쓱하게 했다. 김국진은 "이 친구 익살도 있다"고 말했다.

한편 조승연이 유일하게 졸업했다는 미국 맨해튼에 위치한 뉴욕대학교는 1831년에 설립돼 지금까지 36명의 노벨상 수상자, 4명의 아벨상 수상자, 10명의 미국 국립과학메달 수상자, 16명의 퓰리처상 수상자, 30명의 아카데미상, 에미상, 그래미상, 토니상 수상자, 10명의 억만장자들을 배출한 명문이다.

이슈팀 ent@segye.com


오피니언

포토

문채원 '아름다운 미소'
  • 문채원 '아름다운 미소'
  • 박지현 '아름다운 미모'
  • 블랙핑크 제니 ‘수줍은 손인사’
  • 카리나 '해맑은 미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