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체 사람 만난적 한번도 없어”
靑 “문책성 인사도 사실 아니다” 청와대 주철기 전 외교안보수석은 20일 방산비리 연루 의혹에 대해 “정말 그런 사실이 없다”고 강력 부인했다.
주 전 수석은 이날 낮 세계일보와의 통화에서 “나는 (2006년) 대사를 그만둔 뒤 6년 동안 반부패운동에 누구보다 앞장서온 사람이다. 지금도 반부패운동에 관심을 갖고 있다”며 “그런 내가 방산비리에 연루될 수 있겠는가”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록히드마틴 등 방산업체 사람을 만난 적은 단 한 번도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외교관은 명예를 먹고사는 사람”이라며 “이번 일(세계일보 20일자 1면 참조)로 명예가 실추됐으니 바로잡아 주길 바란다”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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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철기 전 외교안보수석 |
이는 주 전 수석이 현재로서는 수사 대상이 아니라는 뜻으로 풀이된다. 합수단은 최윤희 전 합참의장이 해군 해상작전헬기 ‘와일드캣’ 도입 비리에 연루됐다는 의혹이 처음 제기됐을 때 부인하는 듯한 태도를 취했으나 최 전 의장 주변인들에 대한 광범위한 계좌추적 사실이 알려지자 “아직까지 최 전 의장의 범죄 혐의는 확인된 바 없다”며 최 전 의장이 수사 대상인 것은 맞다고 인정한 바 있다.
청와대 관계자는 또 한국형 전투기 사업(KF-X) 보고 누락에 따른 문책으로 주 전 수석을 교체했다는 정치권 해석과 관련해 “문책이라거나 무엇을 덮기 위해 인사를 했다는 시각은 사실이 아니다”고 반박했다.
이우승·김태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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