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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건창-오재원 신경전, 넥센 염경엽 감독 "깨끗한 야구로 승부하자"

입력 : 2015-10-12 17:36:17 수정 : 2015-10-12 17:3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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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건창과 오재원의 일촉즉발 신경전에 넥센 히어로즈 염경엽 감독도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사진=KBS2 중계 방송 캡처
서건창-오재원 신경전, 넥센 염경엽 감독 "깨끗한 야구로 승부하자"

서건창과 오재원의 일촉즉발 신경전에 넥센 히어로즈 염경엽 감독도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지난 11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5 KBO리그 준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두산 베어스 오재원과 넥센 히어로즈 서건창의 신경전으로 벤치 클리어링이 발생했다.

서건창이 희생번트를 대고 1루에서 아웃되는 과정에서 문제가 생겼다. 베이스 커버를 들어온 오재원이 공을 받을 때 주자가 뛸 공간을 향해 뒷발을 뻗었고 서건창은 과도한 수비를 했다며 불만을 드러냈다.

이에 오재원 또한 기분 나쁜 감정을 표출하며 언쟁이 이어졌고 결국 그라운드로 양 팀의 선수들이 모두 뛰쳐나오고 말았다.

오재원은 서건창의 말을 욕설로 잘못 듣고 “뭐, XX이라고?”라며 격분했다. 서건창 또한 억울함을 표현하며 “그런 말은 하지 않았다”고 반박했다.

서건창은 시즌 초 비슷한 상황에서 두산 내야수 고영민에 의해 후방 십자 인대를 부상을 당한 기억이 있다. 지난해 200안타 대기록을 달성하며 MVP에 오른 서건창은 이 부상으로 인해 좀처럼 제 기량을 발휘하지 못했다.

넥센 염경엽 감독은 “두산에서 우리 선수들을 계속 자극한다”며 “야구를 좀 깨끗하게 하고 싶은데…”라고 개운치 않은 마음을 드러냈다.

두산 김태형 감독 또한 “서로 할 말이 있을 것 같다”며 “큰 경기를 치르다 보면 선수들이 다소 예민해질 수 있다. 선수들에게 주의를 주겠다”고 인터뷰했다.

한편 오재원의 소속팀 두산은 지난 11일 열린 넥센과의 준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3-2 신승을 거두며 플레이오프 진출에 1승만을 남겨뒀다.

인터넷팀 조정남 기자 jj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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