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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무성 "연애 안해보고 잘못 된 선택한 딸 때문에 어려움" 하소연

입력 : 2015-10-07 16:28:36 수정 : 2015-10-07 16:4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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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바 '마약 사위'로 연일 곤욕을 치르고 있는 새무리당 김무성 대표가 이화여자대학 초청 특강에서 "둘째딸이 연애를 안 하고 잘못된 선택을 해서 굉장히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자신의 처지를 솔직히 털어 놓으며 "연애를 해야 사람보는 눈이 생긴다"고 충고(?)했다. 

김 대표는 7일 이화여대 국제교육관에서 열린 특강에서 인생의 선배로서 조언을 하며 "한번 밖에 없는 우리 인생을 후회없이 살아야 하는게 중요하며 매일매일 새로운 것을 추구하고 적당주의에서 탈피해야 한다"면서 "제일 부탁드리고 싶은 것은 연애도 열심히 해야 한다는 것이다"며 이같이 말했다.

 최근 본인의 정치적 상황을 비유하며 유머를 섞은 일종의 '셀프디스'를 한 김 대표는 "딸 가진 부모 입장에서 연애기술을 가져야 한다"고 했다.

한편 김 대표는 역사교과서 국정화 논란과 관련해 "2차대전 이후 독립한 140여개국 중 선진국으로 진입하고 있는 나라는 우리나라가 유일하다"며 "이 위대한 역사를 일부 편향된 진보좌파 세력들이 정의가 패배하고 기회주의가 득세한 굴욕의 역사라고 가르치고 있다"고 국정화 필요성을 역설했다.

김 대표는 "현행 역사교과서는 배우면 배울수록 학생들이 패배감에 사로잡히고 모든 것을 사회 탓, 국가 탓으로 돌리는 심리를 양산한다"며 "이걸 개정하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학생들과의 질의응답 후 기자들과 만나 "학생들이 취업과 노동개혁 등에 관심이 컸다. 그만큼 취업난이 제일 문제라는 것인데 마음이 참 아프다"면서 "청년 일자리를 많이 확충하는데 모든 노력을 다해야겠다"고 했다. 

이날 학생들은 김 대표 도착에 앞서 초청 특강을 반대하는 시위를 했다.

학생들은 '노동개혁은 청년실업 본질적 해결책이 아니다' '쉬운해고는 청년을 비정규직으로 내몰 뿐' 등의 피켓과 함께 "국정교과서는 친일 미화" "아버지 임금 깎는 임금피크제" 등의 구호를 외쳤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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