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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길 먼 선거구 획정… 획정위 예외 허용여부 결론 도출 실패

입력 : 2015-10-07 00:05:42 수정 : 2015-10-07 00:0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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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국회의원 총선거 선거구 획정 작업을 계속하고 있는 국회의원선거구획정위원회가 6일 농어촌 지역구 의석수 감소 최소화를 위한 현행법상 자치 구·시·군 분할 금지원칙의 예외 허용 여부를 결정짓지 못했다.

선거구획정위는 이날 오후 8시부터 2시간20분 동안 전체회의를 열어 농어촌 지역대표성 확보 방안을 집중 논의했다.

회의에서 새누리당 추천 위원들은 자치 시군구 분할금지 원칙의 예외를 극히 예외적인 경우만 허용하면 된다는 입장을 냈다.

반면 새정치민주연합 추천 위원들은 ‘게리맨더링’(자의적 선거구 획정) 소지가 있기 때문에 현행법상 분할 금지 원칙을 지켜야 한다고 맞섰다.

각 당 추천 획정위원의 입장이 이처럼 여야 입장과 동일한 것이라 정치권의 합의가 없다면 선거구획정위가 사실상 무력화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선거구획정위는 오는 8일 오후 2시 다시 전체회의를 열어 지역선거구 수에 대한 결론 도출을 시도할 예정이다.

나기천 기자 n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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