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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샌프란시스코 시의회,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 표창 수여

입력 : 2015-09-18 10:34:30 수정 : 2015-09-18 12:0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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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인 이용수 할머니(왼쪽)가 지난 15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시의회 대회의장에서 위안부 소녀상 건립 결의안을 통과시킬 것을 촉구하고 있다.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이용수 할머니가 미국 샌프란시스코 시의회로부터 표창장을 받았다고 19일 일본 산케이신문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 15일 청문회 연설과 위안부 기념비 설치를 촉구하기 위해 미국 샌프란시스코를 방문 중인 이용수 할머니가 에릭 마 시의원의 추천으로 표창장을 받았다.

시의회 사무국 측은 이용수 할머니가 '위안부 문제를 세상에 전파하는 노력과 활동을 높게 평가했다'고 밝혔다.

미국 이그재미너 신문은 이용수 할머니가 "나는 역사의 산증인으로 여기에 왔다"며 공청회 전 위안부 문제를 호소했고, 에드 리 샌프란시스코 시장과 약 20분간 대화를 나눴다고 보도했다.

한편 지난 18일 샌프란시스코 시의회는 위안부 기념비·동상 설치에 관한 하시모토 오사카 시장의 서한을 심의 자료로 채택했다.

이에 에릭 마 시의원은 이그재미너와의 인터뷰에서 "그 편지(하시모토 서한)는 관심 가질 필요가 없다"며 하시모토의 주장을 일축하며 결의안 채택에 자신감을 보였다.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이용수 할머니(가운데)가 15일 미국 샌프란시스코 시의회에서 위안부 기념물 건립 결의안을 통과시켜 달라는 연설을 한 뒤 한인단체 관계자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중국계 커뮤니티가 주도하고 있는 이번 결의안은 현재 시의회의 관련 분과위원회에 계류 중이며 분과위원회는 22일 열릴 시의회 전체 회의에서 결의안을 상정 여부를 결정한다.

이동준 기자 blondie@segye.com
사진= 가주한미포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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