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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인 이용수 할머니(왼쪽)가 지난 15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시의회 대회의장에서 위안부 소녀상 건립 결의안을 통과시킬 것을 촉구하고 있다. |
보도에 따르면 지난 15일 청문회 연설과 위안부 기념비 설치를 촉구하기 위해 미국 샌프란시스코를 방문 중인 이용수 할머니가 에릭 마 시의원의 추천으로 표창장을 받았다.
시의회 사무국 측은 이용수 할머니가 '위안부 문제를 세상에 전파하는 노력과 활동을 높게 평가했다'고 밝혔다.
미국 이그재미너 신문은 이용수 할머니가 "나는 역사의 산증인으로 여기에 왔다"며 공청회 전 위안부 문제를 호소했고, 에드 리 샌프란시스코 시장과 약 20분간 대화를 나눴다고 보도했다.
한편 지난 18일 샌프란시스코 시의회는 위안부 기념비·동상 설치에 관한 하시모토 오사카 시장의 서한을 심의 자료로 채택했다.
이에 에릭 마 시의원은 이그재미너와의 인터뷰에서 "그 편지(하시모토 서한)는 관심 가질 필요가 없다"며 하시모토의 주장을 일축하며 결의안 채택에 자신감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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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이용수 할머니(가운데)가 15일 미국 샌프란시스코 시의회에서 위안부 기념물 건립 결의안을 통과시켜 달라는 연설을 한 뒤 한인단체 관계자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
이동준 기자 blondie@segye.com
사진= 가주한미포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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