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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석의 성공 창업 레시피] 동네 음식점도 SNS 홍보가 필요한 시대

입력 : 2015-09-10 09:34:42 수정 : 2015-10-13 10: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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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티는 음식점에 관하여(25)
구글의 자료를 인용한 KT경제경영연구소의 '2015 상반기 모바일 트렌드'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스마트폰 보급률은 83.0%(3월 기준)다. 세계 성인 인구의 스마트폰 보급률도 60%에 육박한다. 성인 4명 중 3명이 스마트폰을 보유하고 있는 셈이다.

스마트폰을 '가지고만' 있는 사람도 있다. 하지만 그들 대부분은 식당의 주 고객층이 아니다. 음식점 고객의 80%를 차지하는 소비력(구매력)이 높은 계층은 나이와 연령에 관계없이 100% 스마트폰을 소유하고 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또한 소비력이 높은 이들은 스마트폰의 활용도도 매우 높다. 거의 하루종일 손에 들고 있는 것은 물론이고, 일상생활에 필요한 정보 조사, 지인과의 대화는 물론 쇼핑에도 스마트폰을 이용한다. 인터넷 시대를 지나서 바야흐로 모바일 시대다.

간혹 인터넷과 모바일을 동일하게 생각하는 사람도 있지만 둘은 확연히 다르다. 인터넷이 블로그 문화였다면 스마트폰은 SNS(Social Network Service)가 중심이다. 더욱이 모바일 스마트폰의 어플리케이션이 업그레이드되면서 SNS는 더욱 강한 중심 문화가 됐다. 가장 큰 차이라면 블로그는 전문적인 지식을 설명하는 '일방향 서비스'였다면 SNS는 정보공유가 중심인 '집단형 서비스'다. 인프라가 다르기 때문에 당연히 이에 파생된 소비문화도 다르다.

많은 음식점 사장님들이 '그건 나와 상관없는 이야기'라고 하시거나 '알긴 아는데 그걸 꼭 해야 하나' 라고 말씀하신다. 사실 선택의 문제이긴 하다. SNS를 활용하지 않아도 장사하는데 큰 지장은 없다. 하지만 SNS는 비용을 들이지 않고 홍보할 수 있는 매우 강력한 무기다. 시대가 스마트하면 배워서라도 사용해야 생존확률을 높일 수 있다.

점점 더 SNS는 필수인 시대가 돼간다. 소비자들 사이에 내 매장이 자주 노출되기를 바란다면 매장용 계정을 만들던, 점주 개인의 계정으로 운영하던지 상황에 따라 선택해서 활용해야 한다. 더욱이 대행사를 이용하지 않는다면 비용 투자 없이 시간 투자만으로 큰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홍보 방법이다. 음식점에서 활용하기 좋은 대표적인 SNS의 특성을 소개하겠다.

▲인스타그램=위치 공유 어플리케이션으로 시작했으나 현재는 사진 공유가 중심인 소셜 네트워킹 서비스다. 사진을 찍음과 동시에 다양한 필터효과를 적용할 수 있고, 페이스북이나 트위터 등 다른 SNS에 동시에 공유하는 장점이 있다. 가장 큰 특징은 폴라로이드 사진을 연상케 하는 정사각형 모양으로 사진이 찍히기 때문에 맛있는 음식을 찍어서 올리기에 적합하다. 한 번에 한 장만 올릴 수 있는 것이 단점이긴 하지만, 그만큼 신중하게 찍게 되고 여러 번 사진을 올리게 되는 효과가 있다. 트렌드한 메뉴를 취급하고 젊은 여성층이 중심 고객인 매장에서 사용하기 좋은 서비스다.

▲페이스북=이용자가 글과 동영상 등을 상호 교류하는 SNS의 대표 선수다. 미국 학교에서 학기 초에 학생들에게 서로를 알아가라고 주는 책 이름에서 비롯됐다. 이용자 서로가 친구로 추가하고, 메시지를 교환할 수 있으며 친구들이 글이나 사진을 새로 올리면 자동적으로 알림이 뜬다. 인스타그램과 차이는 여러 장의 사진을 한 번에 올릴 수 있다는 것이다. 또한 공통의 관심사를 가진 사용자 그룹이 있어서 맛집, 음식, 식품 등에 대한 정보의 확산성이 매우 빠르다. 활발한 사용자 중 절반 이상은 모바일에서도 페이스북을 이용하며 전 세계에서 인터넷에 접속할 수 있는 인구인 30억명의 절반가량이 매일 페이스북을 사용하고 있다.

▲카카오스토리=아이와 관련된 최고의 영향력을 행사하는 SNS다. 국내에서 개발한 서비스로 국민 메신저인 카카오톡과 연동되기 때문에 별도 가입 절차 없이 카카오톡 계정으로 이용할 수 있다. 한 장의 사진만을 프로필로 볼 수 있는 여타 SNS 들과 달리 미니 프로필에 여러 장의 사진을 공유할 수 있다. 스토리 배경이미지를 바꾸거나, 전체공개로 사진을 올리면 카카오톡 미니 프로필에도 보인다. 매장용 계정을 만들어서 단골 고객과 밀접하게 소통할 수 있는 수단이다. 어린이와 학부모가 주 고객인 매장에서 활용하기 좋은 서비스다.

이와 별도로 KT경제경영연구보고서에 따르면 상반기 모바일 관련 트렌드 변화 중 외식업이 참고해야 할 항목으로 ▲구매버튼(Buy Button) 추가를 통한 소셜미디어 사이트의 수익 확대 본격화 ▲모바일 개인 방송의 부상 ▲대화형 커머스 서비스 확대 ▲온·오프라인을 잇는 쇼핑 경험 제공을 위한 옴니 채널 확대 등이 있었다. 세상은 더욱 빠르게 변하고 있다.

< 트리비아뉴욕(주) 대표 >

<남성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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