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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도전' 유재석-하하, 하시마섬 찾아 눈물 "미안합니다 너무 늦었습니다"

입력 : 2015-08-29 22:34:07 수정 : 2015-08-29 22:3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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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방송화면 캡쳐, KBS 제공
'무한도전'의 유재석과 하하가 일본의 하시마섬을 방문을 예고해 화제가 되고 있다.

29일 방송된 MBC '무한도전'에서는 광복 70주년을 맞아 세계 곳곳에 거주하는 해외 동포들에게 고국의 따뜻한 밥을 대접하자는 취지에서 기획된 '배달의 무도 특집 2편'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 말미에는 일본 하시마섬으로 떠난 하하와 유재석의 모습이 예고됐다. 하하는 주인공의 사연을 듣고 눈물을 흘렸다. 유재석은 "너무 늦게 왔습니다. 죄송합니다. 너무 늦었습니다"며 허리를 숙이는 모습으로 궁금증을 자아냈다.

하시마섬은 일본 서쪽 나카사키 반도에서 약 4km 떨어진 곳에 위치한 섬으로 일본의 해상군함 '도사'를 닮아 '군함도'라고 불린다. 최근에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돼 논란이 되기도 했다.

하시마섬은 2009년 유네스코 산업유산 후보로 잠정 등록된 후 연일 관광객으로 북적이고 있다. 하지만 '산업유산'이라는 찬란한 이름 뒤에 숨겨진 감옥섬, 지옥섬의 악명은 잘 알려져 있지 않다.

1940년대 중반 군함도 탄광에서 생활하던 조선인의 수는 약 800여 명. 조선인 광부들 중엔 10대 초반의 소년들도 상당수였다. 이 시설에서 죽어나간 조선인의 수는 파악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하지만 '지상낙원'으로 묘사된 홍보 DVD 속 군함도의 모습. 그러나 홍보 영상과 달리 당시 조선인들은 혹독한 노동에 시달렸다. 조선인 징용자들은 해저 1000m 막장에서 가혹한 노동에 시달리며 죽음의 공포를 느꼈다.

한편 '베테랑'으로 천만관객 영화 감독의 반열에 들어선 류승완 감독은 차기작으로 하시마섬을 소재로 한 영화 '군함도'를 기획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여창용 기자 ent1@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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