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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살' 흥행 돌풍 속 대한민국 육군의 독립군가 화제

입력 : 2015-08-12 13:13:54 수정 : 2015-08-12 13: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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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암살(감독 최동훈)'이 천만관객을 향해 달려가는 가운데 대한민국 육군이 부른 독립군가 영상이 화제가 되고 있다.

대한민국 육군이 광복 70주년을 맞아 공개된 영상은 과거 독립군과 광복군, 태극기 사진으로 시작해 독립군복을 입은 군인들이 비장한 표정과 목소리로 독립군가를 열창한다.

"신대한국 독립군의 백만용사야 조국의 부르심을 네가 아느냐 삼천리 삼천만의 우리동포들 건질 이 너와 나로다 나가 나가 싸우러 나가 나가 나가 싸우러 나가 독립문의 자유종이 울릴 때까지 싸우러 나가세"라는 노래말의 1절 가사는 장엄하게 듣는 이들의 마음을 비장하게 만든다.

이어진 "원수들이 강하다고 겁을 낼 건가 우리들이 약하다고 낙심할 건가 정의의 날쌘 칼이 비끼는 곳에 이길 이 너와 나로다 나가 나가 싸우러 나가 나가 나가 싸우러 나가 독립문의 자유종이 울릴 때까지 싸우러 나가세"라는 2절 가사는 웅장함으로 듣는 이들의 가슴을 울컥하게 한다.

비장하고 장엄한 1, 2절에 이어 크라잉넛의 그룹 사운드 연주와 사물놀이 연주는 경쾌하게 3절을 맞는다. "너 살거든 독립군의 용사가 되고 나 죽으면 독립군의 혼령이 됨이 동지야 너와 나의 소원 아니냐 빛낼 이 너와 나로다"라는 비장한 가사는 크라잉넛의 연주와 목소리로 희망과 용기를 갖게 한다.

1,2절의 군인들이 독립군의 비장함을 느끼게 한다면, 3,4절의 군인들은 힘차고 경쾌하게 독립군의 의지를 표현하고 있다. 영상을 통해 독립군의 기상을 이어가겠다는 대한민국 육군의 의지를 볼 수 있다.

광복절을 앞두고 친일파 청산과 역사의식 바로 세우기에 관심이 모아지는 가운데 대한민국 육군의 이같은 독립군가 영상은 영화 '암살'의 감동을 이어가는 것은 물론 일제에 맞서 싸운 독립군의 기상을 느끼게 한다.

한편 '암살'은 11일까지 누적관객수 932만9125명을 불러모으고 천만관객 달성을 위해 달려가고 있다.

여창용 기자 ent1@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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